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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개성공단 중단 지속되면 폐쇄해야”
이회창 “개성공단 중단 지속되면 폐쇄해야”
  • 조규상 기자
  • 승인 2009.03.16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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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16일 북한이 개성공단 통행을 재차 중단한 것과 관련, “정부는 북한에게 출입 통제의 해제와 기업 활동 정상화 및 안전 보장을 요구하고, 북한이 불응할 때에는 개성공단 사업을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번 개성공단 사태에 대해 단호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남북관계의 잘못 끼운 첫 단추를 바로 끼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개선에 전혀 도움인 안 되고 우리 진출 기업과 남한을 괴롭히는 무기가 된다면 개성공단 사업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며 그 폐해를 역설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들과 협력 업체의 손해를 충분히 보상해야 한다. 이것은 남북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비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 정권이 과거 정권처럼 북의 눈치나 보고 비위나 맞추면서 들어가라면 들어가고 나가라면 나가고 이렇게 하면서 남북관계를 유지하겠다고 생각한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금이 바로 새로운 남북관계를 재정립할 행동을 할 기회”라며 전 정권과의 차별화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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