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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정 후보자는 'yes24'광고 모델이었다"
이정희 "정 후보자는 'yes24'광고 모델이었다"
  • 조규상 기자
  • 승인 2009.09.21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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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어디 있는지도 모른다"엉뚱한 답변
▲ 민노당 이정희의원
정운찬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최재성 의원과 백원우 그리고 민노당 이정희 의원의 'yes24'로부터 연간 4천만원의 고문료를 수수하고, 사기업에서 고문으로 돈을 받은 것이 국가공무원법과 교육공무원법 위반이 아니냐는 의원들이 날카로운 질문이 있었지만 각종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따르지 못해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21일부터 내일(22일 까지)이틀간 열리는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한나라당 위원들이 해명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등 후보자 감싸기에 몰두하고 있는 반면 야당 위원들은 정 후보자의 범법 행위에 초점을 맞추었다.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이날 오후 질문에서 후보자는 2007년 11월부터 2009년 8월 말까지 예스24로부터 총 9,583만원, 매월 평균 약 416만원을 급여 명목으로 받고, 이에 대한 근로소득세를 원천징수 형태로 납부 하고, 근로소득세 납부에 대한 소득공제를 받았으나 후보자는 급여 명목의 돈을 받으면서 해당 행위에 대해 소속기관장인 이장무 서울대 총장으로부터 겸직에 대한 허가를 공식적으로 받은 바 없다는 지적에 대해 “단순히 자문역할에 불과하며 직무와 관계없다“,”‘yes24'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답변해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어 민노당 이정희 의원은 오후 질의에서 후보자가 영리업체로부터 연간 4~5천만원의 급여를 받았는데 ‘yes24'로부터 고문료가 됐든 아니든 매월 정기적으로 급여를 받은 것은 교육공무원법을 위반한 것아니냐고 묻고, ‘yes24'의 홈페이지 사이트에 서울대 전총장의 얼굴이 나와 있는데 ‘yes24'로 광고모델이었느냐는 날카로운 질문에 정 후보자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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