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4:49 (수)
"청와대(靑瓦臺) 들어내고 이름도 바꿔라"
"청와대(靑瓦臺) 들어내고 이름도 바꿔라"
  • 김지혜 기자
  • 승인 2009.09.23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이 23일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새로 임명된 각료들의 비리가 예상을 뛰어 넘어 도덕성에 휘말리자 청기와(靑瓦)를 들어내고 이름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규의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4․19혁명 이후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면서 윤보선 대통령이 경무대(景武臺)를 청와대(靑瓦臺)로 개칭하였고, 본관 2층 화강암 석조에 청기와(靑瓦)를 덮으면서 명칭이 유래한 것”이라며 청와대의 유래를 설명하면서 “강부자․ 고소영 내각으로부터 천성관 검찰총장의 낙마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가혹한 심판과 민심의 이반을 경험한 것이 이명박 정부로 그런 이 정부가 자고 일어나면 부도덕한 별이 연일 늘어나는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의 위법과 불법사실에 아랑 곳 없이 또다시 오만함의 극치를 또다시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병역비리, 배우자 위장전입, 소득세 탈루, 국가공무원법위반, 공직자윤리법 위반, 논문 이중게재, 국가공무원법상 뇌물죄, 종합소득세 누락, 아들 국적문제... 등 하루가 멀다고 수없이 늘어나는 부도덕성과 불법 앞에서 ‘정운찬 후보자가 큰 문제없어 보인다.‘는 청와대의 입장은 국민의 도덕과 윤리를 유린하는 것“이라며 청와대의 정 후보자에 대한 평가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부대변인은 “국가사회의 도덕과 법질서를 파괴하고 기강을 무너뜨리는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는 청기와(靑瓦) 아래에서 숨쉬고 일할 자격이 없다. 국민이 원하지 않는다. 차라리 청기와(靑瓦)를 들어내고 이름도 바꾸어야 한다”고 비아냥거리며 비리로 얼룩진 후보자들을 감싸고도는 청와대에 노골적인 불만을 나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