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4-01 14:20 (수)
정운찬 신임 총리에게 고함, 그리고 그에게 거는 기대
정운찬 신임 총리에게 고함, 그리고 그에게 거는 기대
  • 정 상 편집위원
  • 승인 2009.09.29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제 역사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대한민국 제 40대 총리로 기록하게 되었다. 정운찬 신임 총리에게 이는 곧 부모님, 특히 어머님의 유지를 받든 것으로서 가문의 큰 광영이자 자신에게도 참으로 큰 영광이다.
한편 정운찬 신임 총리에게는 총리 내정 자 신분으로 임한 국회 인준을 위한 인사 청문 과정과 이 때 드러났던 불미한 일들에 대해, 그 스스로 밝혔듯이, 그것은 분명 스스로에게도 부끄러운 일로써 자신을 새롭게 돌아보는 전기가 되었을 것이다. 이와 함께 정 신임 총리는 그 광경을 지켜보다가 끝내 눈물을 흘린 자식들에게도 부끄러운 마음을 가져야 하며, 총리 직을 훌륭히 수행해 부끄러운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또한 씻어내야 한다. 아울러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같은 흠결에도 불구하고 총리로 인준해 준 국회 및 국민에 대해 정운찬 신임 총리는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런 전제 하에 나는 먼저 정운찬 심임 총리에게 총리라는 직책의 권위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보여주고 있는 정치행보 곧 덕행을 거울로 삼아야 할 것이라는 점을 촉구해 둔다. 물론 한국과 중국은 국가체제 상 총리의 (법적) 지위 및 기타 정치적 위상이 다르다. 그러나 그 직책의 본질은 모두 하나로 귀결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정운찬 신임 총리는 원자바오 총리처럼 국민의 눈물과 아픔을 닦아주는 한편 국민의 아픈 그 마음까지 어루 만져줄 수 있는 넓은 아량을 지녀야 한다. 이를 위해 이제부터 정운찬 신임 총리는 의복부터 국민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새로운 것으로 바꿔 입어야 한다. 즉 총리로서 어떤 옷을 입고 어떤 모습으로 국민 앞에 나서야 하는 지를 항시 고민해야 한다. 이 때 총리의 행동 하나하나에 국민의 생각이 담기고, 급기야 국민의 행동까지 담아낼 수 있다. 국민의 생각과 행동을 담은 총리의 행보, 우리 국민은 지금 그것을 보고 싶어 한다.

다음으로 생각해 볼 것이 있다. 바로 정운찬 신임 총리가 평소 가졌던 신념을 반드시 국정에 반영하라는 것이다. 이 말은, 특히 대통령에 대해, 할말을 해 총리로서의 권위를 세우라는 말이 결코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총리로 임명한 뜻을 바로 세길 것과 그 새김을 정책으로 옮기는 데에 소신을 다하라는 의미다. 다시 말해서 이명박 대통령이 정운찬을 집권 2기 총리로 임명한 것은 바로 현 정부의 새로운 국정운영기조, 곧 중도실용 정책 노선 및 친 서민 정책이 현 정부 내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궁극적으로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 적임자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마 국민이 신임 정운찬 총리에게 거는 기대 또한 앞서 말한 점이다. 이를 위해 이제 정운찬 심임 총리는 평소 자신이 가졌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되 국민과 함께 하는 총리가 되어야 한다. 국민 생활 속의 총리,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생각과 행동까지 국민에게 맞춰나가는 그런 총리를 국민은 원한다. 많은 국민은 정운찬 신임 총리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는 분명 총리 취임사에서 밝힌 내용들을 모두 실천하는 행동하는 총리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많은 국민은 정운찬 신임 총리를 믿고 있다. 이 국민의 믿음에 정 신임 총리는 그 어떤 이유로도 결코 구멍을 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자칫 아주 사소한 것으로부터 대국민 신뢰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점을 정 신임 총리는 늘 명심해야 한다.

 정 신임 총리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사뭇 고무적이다.

2009.9.29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