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녹음한 5~6명의 통화 내역 수사 들어가
故 장자연씨가 숨지기 전 남긴 '심경고백 문건'이 장 씨가 직접 작성한 문건으로 판명돼 문건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장씨의 자살과 관련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분당 경찰서는 17일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필적 감정결과 '문건은 장 씨가 작성한 것이 맞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혀 경찰의 수사는 탄력을 받게 됐다.
성남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이날 오후 "장 씨가 문서를 누군가의 강압에 의해 작성했는지, 자발적으로 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문건이 장 씨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문서에 나타낸 범죄 혐의점과 실명 당사자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말 했다.
경찰은 또, 또 장 씨가 문서를 작성한 시점부터 숨지기 전까지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의 협조를 얻어 주변 인물들에 대한 통화내역 9만 6천여 건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장씨가 휴대폰으로 녹음한 5~6명의 통화 내역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수사 결과에 따라 연예계는 메가톤급 핵폭풍이 몰아 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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