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이래미 기자]롯데그룹왕자의 난으로 일컬어지는 롯데그룹의 사태는 신동빈회장의 우세로 마무리되는 듯 보였으나 국민적 여론이 악화되어 롯데불매운동이 전개되는 등 사태가 심각하게 번지고 있다.
이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통해 ‘롯데는 한국기업’을 강조했음에도 비난 여론의 불길은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10일 롯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신동빈 회장은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 대책안’을 내놓았다.
신 회장은 “롯데에 대해 국민여러분께서 느끼신 실망과 우려는 모두 제 책임”이라며 “최근의 사태는 그룹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못해 벌어진 일이다. 오늘 이후 국민여러분과 정부, 그리고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 여러분이 우려하시는 점을 과감하게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롯데호텔에 대한 일본 계열 회사의 지분 구성을 축소할 것”이라며 “주주구성이 다양해질 수 있도록 기업공개를 추진해 종합적인 개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롯데의 ‘국적논란’에 대해서도 “롯데는 우리나라 기업”이라며 “한국롯데는 기업공개를 통해 소유구조가 분산됐고, 상장된 8개 계열회사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한국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신 회장의 대국민 사과에도 네티즌들은 싸늘한 시선을 거두지 않았으며
북한덕에 묻혀가네 (cjsw**)
스미마셍 외치지만 국민들은 사요나라입니다. (dlad****)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 (아**)
이또한 지나가겠지... (jj08**)
사과하지만 계속 해먹어야겠다? (seoj***)
대국민사과가 재벌기업의 승계수단? (de***)
질소과자부터 없애고 롯데 비정규직부터 정규직화 해봐라 (cabi****)
서민에겐 ‘돌려막기’ 재벌은 '돌려먹기' (minc****)
세금 낼 땐 일본인, 돈 벌 땐 한국인 (그림**)
일본롯데 이익금을 한국으로 송금하라 (wk***)
기업에 조국이 어디있겠니? 이윤이 조국이지! (su**)
잠실을 내어준 결과가 이거라니... (seod****)
이제 곧 통큰 세일이 시작되겠군 (jsal**)
인제 롯데자이언트와 붙는 팀은 한일전이라 생각하고 붙어라 (sky**)
재벌은 형제가 원수이고 정치는 동료가 원수라더니 (en***)
저도 대국민사과하고 기업 물려받고 싶습니다. (im**)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재벌과 연예인 걱정 (fi***)
이미 늦었다.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soss****)
롯데를 국가에 헌납해라”(jame******)
이미 돌이킬 수 없게 되어 버렸네요. 감사합니다. 일본기업임을 알게 해주셔서”(여우**)
정말 돈은 다 한국에서 벌면서 일본으로 빼돌리고 뭐가 한국기업이라는건지”(iiuu****)
앞으로도 매출은 일본으로 가는 것 아닌가?”(kore****)
일본 롯데와 완전히 분리하고 조속히 상장시켜주세요”(mona****)
그래도 영원히 불매다”(haro****)
롯데가 한국기업이면 달나라는 한국땅이냐?”(Ma**)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