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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노진영 유시민 등 50여명 대거 양산에 집결
親노진영 유시민 등 50여명 대거 양산에 집결
  • 김동수 기자
  • 승인 2009.10.14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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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친노진영의 문재인 전실장과 유시민, 이광재 의원 등 전현직 정치인들이 대거 경남양산 모여 10월 재선거를 위한 민주당 송인배 후보의 선대위 출범에 즈음해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재선 전략을 짜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은 친노진영의 핵심인사들로 송인배(민주당 양산 재선거 후보), 문재인(공동선대위원장), 안희정(공동선대위원장), 김두관(공동선대위원장), 원혜영(민주당 국회의원), 이광재(민주당 국회의원), 이병완(전 대통령 비서실장), 유시민(전 보건복지부 장관), 선진규(민주당 노인위원장과 )이백만(전 청와대 홍보수석), 김만수(전 청와대 대변인), 윤태영(전 청와대 대변인), 정윤재(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변학영(민주당 양산 지역위원장), 정영두(민주당 김해갑 지역위원장) 등 50여명 참석해 세력을 과시 했다.

민주당 송인배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양산 시민의 소중한 한 표를 모아 노무현 대통령을 다시 살리는 큰 기적을 만들고자 이 자리에 섰다”면서 양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날 회견에서 문재인 전 비서실장은 “이번 양산 선거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다는 통상적인 의미를 넘어서는 2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잘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경고하고 바꾸라는 요구로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서민경제가 나빠지고 남북관계는 10년 전으로 후퇴했고, 현 정부의 반노동적, 반환경적인 정책 등은 늘 지적돼 왔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문 전실장은 이어 “우리 양산 시민들을 무시하는 한나라당의 오만한 공천에 대해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자기 동네에서는 물갈이 대상으로 공천에서 배제됐던 대상이 박희태 후보로 이런 사람이 양산에 와서 양산을 살리겠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묻고 “박희태 후보는 양산을 살리겠다는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맹공을 퍼부으며 송인배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유시민 전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의 제사를 모시는 심정으로 왔다”고 운을 떼고 “송 후보는 노무현 진영의 막내와 같은 사람으로 노무현 가문의 막내 하나 살려주셔서 대를 잇도록 해주셨으면 하는 청을 양산시민께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어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박희태 대표가 그런 반(反)국가적 행위의 주역인데, 이런 사람을 당선시키면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들어 주기 위해 국가를 가난하게 만드는 정책을 계속 밀고 나갈 것”이라 지적하고 “‘불의(不義)한 정권’과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들기 위한 ‘불의(不義)한 정책’을 심판할 수 있는 분들이 유일하게 양산이 되어주기 바란다”며 열변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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