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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3조 8천억 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 발표
민주당, 13조 8천억 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 발표
  • 조규상 기자
  • 승인 2009.03.19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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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30조 추경에 비해 월등히 낮아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9일 오전 추경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불황이 가정을 무너뜨리고,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으며, 돈 때문에 이혼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명박 정부는 여전히 희망과 신뢰를 주지 못하고 뻔뻔하고 모호한 태도로 불신을 가져오고 있다.“고 비난하고 민주당 추경안을 발표 했다.

정 대표는 “이명박 정부는 엉터리 예산편성으로 사상 최악의 조기 추경을 해야 하는 마당에 한마디 반성도 사과도 없고, ‘슈퍼 추경’이라는 말로 여전히 국민을 기만하면서 추경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자신들이 인정해야 할 잘못도 더 크다는 사실마저도 이 정권은 부끄러움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경제위기의 실상이 어떠한지, 30조 원을 투입할 만큼 사정이 어려운지, 올해 경제성장률을 얼마로 보고 있는지, 세수 결함은 얼마이며, 이를 어떻게 보전할 것인지, 추경안을 제출하기에 앞서 이상과 같은 국민의 물음에 책임 있게 답변하는 것이 순서”라며 “국민이 이해하고 동의한다면 민주당도 성실하게 국회 심의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총 13조 8천억 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 ‘서민 추경’을 추진하면서 먼저 ▲일자리 대책 ▲서민․중산층 지원을 극대화 ▲적자 국채 발행은 최소화 하는 것을 골자로 ‘3대 원칙’을 집중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규모를 획기적으로 확대 ▲공공부문・사회서비스 일자리를 개발하고 확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지원 ▲실업자에 대한 긴급구제를 확대 ▲서민들에 대한 긴급생계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서민지원 ‘5대 사업’도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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