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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리스트'정치권 강타 예고
'박연차 리스트'정치권 강타 예고
  • 이흥섭 기자
  • 승인 2009.03.19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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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갑원 의원 "조선일보,동아일보'에 정정보도 청구
▲ 박연차 리스트에 거론된 민주당 서갑원 의원(사진:시사브리핑)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치권 리스트'어디 까지 사실인가?
[시사브리핑/이흥섭 기자]정계 마당발로 불리는 박연차 회장이 지난 참여정부 시절 정치권 로비와 관련해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언론에 거론되고 있는 정치인들은 금품 수수설을 강력히 부인하면서도 검찰의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언론에 거론된 정치인 중 한나라당 허태열 의원과 민주당 서갑원 의원은 "박 회장이나 그의 대리인을 만난 적도 없을 뿐 아니라 어떠한 금전거래도 없었다."며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촉구 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민주당 서갑원 의원은 19일 오후 조선일보3월 18일자와 동아일보3월19일자 보도와 관련, “지난 2006년 태광실업으로부터 영수증 처리한 합법적 후원금 이외에는 다른 정치자금을 제공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정정보도 청구를 했다.

서 의원 후원회는 “2006년 5월 태광실업 최규성(당시 상무) 명의의 500만원을 후원금으로 제공 받았으며, 이 후원금은 영수증 처리를 거친 합법적 후원이였고, 이 같은 사실은 2006년 11월 언론 보도를 통해 이미 밝혀진 바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후원회는 “상황이 이러함에도 검찰은 새로운 사실을 밝혀낸 것처럼 박연차 회장의 진술을 일부 언론에 제공하고, 일부 언론은 사실을 호도하여 보도함으로써 서 의원의 명예를 훼손해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 사실관계를 바로 잡기 위한 정정보도를 요청키로 하는 한편 검찰의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포함한 조치를 검토 할 것”이라고 밝혀 4.29재보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박연차 리스트로 한바탕 홍역을 앓을 것으로 전망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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