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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예선 미래정책 포럼, 민관합동 선내 금주 및 도박 근절 현장 캠페인 실시
항만예선 미래정책 포럼, 민관합동 선내 금주 및 도박 근절 현장 캠페인 실시
  • 박지만 기자
  • 승인 2016.02.25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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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2014년 총 25건의 인명사고 중 19건이 선내 안전 수칙 미준수로 인해 발생
부산 북항예선정계지에서 전체 예선 32척의 선원 및 실무자 대상 진행

[시사브리핑 박지만 기자]‘항만예선 미래정책 포럼(심민섭 운영위원장)’은 지난 25일 오후 3시 부산 북항예선정계지에서 선내 금주 및 도박 근절 현장 계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부산해양경비안전서, 부산지방해양수만청 및 한국예선업협동조합 부산지부가 공동 주관으로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전체 예선 32척의 선원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캠페인 시작에 앞서 부산해양경비안전서 김성욱 수사과장 “해양 안전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근본적인 대책은 해운 업계 종사자들 스스로가 안전 의식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해양수산부에서 2014년 총 294건의 해양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10건 중 1건은 당직 근무 태만, 선내 안전 수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총 25건의 인명사고 중 19건이 선내 안전 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아 발생되었으며 음주운항으로 인한 사고도 꾸준히 일어나고 있는 만큼 해상 선원들에 대한 안전 의식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부산해양지방수산청 항만물류과 오행록 과장은 “선내에서 발생하는 음주나 도박 행위는 항만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 따라서 종사자들의 인식 전환이 상당히 중요하다. 항만예선 미래정책 포럼의 자발적인 캠페인은 상당히 의미가 크고 이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항만예선 미래정책 포럼은 예선 선원들의 안전 의식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지난 1월부터 부산해양경비안전서, 부산지방해양항만청 및 한국예선협동조합 부산지부와 함께 민관합동으로 『선내 금주 및 도박 근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항도선사협회 김인규 상무는“부산항에 있는 예선은 부산항만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장비이다. 특히 도선의 안전에 있어 예선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의 개최는 부산항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또한 한국예선업협동조합 부산지부 한진규 지부장은 “부산항의 안전과 발전을 위한 변화의 시작으로 예선 업계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예선 업계의 자발적인 캠페인의 시작으로 해운업계 모든 종사자들이 함께 동참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예선은 선박의 입출항 시 끌어당기거나 밀어서 이동시키는 선박으로 1995년 예선업 등록제 시행 이후 업체들의 무분별한 업체들의 진출로 경쟁이 심화되어 지나치게 수익만을 추구하다보니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다.

한편 항만예선 미래정책 포럼은 예선업계가 자발적으로 종사자에 대한 안전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캠페인 규모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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