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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관광, 러시아어권 국가 집중공략
대구의료관광, 러시아어권 국가 집중공략
  • 김정배 기자
  • 승인 2016.04.05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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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의료관광에이전시 및 방문단 연이어 방문

[시사브리핑 김정배 기자]대규모 카자흐스탄 의료관광단 44명이 44일부터 47일까지 대구를 방문한다.

대구시는 이번 방문을 기회로 카자흐스탄의 중증환자와 성형미용환자 등 다양한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대구의 수준 높은 의료기술과 친절한 의료서비스 체계를 보여줌으로써 이들을 통해 대구의료관광 바이럴마케팅(Viral Marketing)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단은 국립종합병원, 국립의료원, 여행사, 현지 의약품회사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방문객 중 카자흐스탄 의약품 유통 체인 회사인 인카르(INKAR)의 회사 설립자 등 20명이 포함되어 있다.카자흐스탄 방문단은 러시아권의 대표적 여행사인 코리아비젼(Korea Vosion)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병원 또는 회사들로 대구광역시의 높은 의료기술과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풍부한 의료 인프라를 보고 앞으로 수도권지역보다 의료경쟁력이 있다는 판단 하에 대구를 방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방문기간 동안 대구지역 중심가의 성형외과에서 대부분 병원 견학 및 상담을 실시하고 즉석에서 수술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수술을 받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대구선도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이동하지 않고 원스톱으로 건강 검진을 하는 의료서비스 기술은 현지국가에서는 유래를 볼 수 없는 우리나라만의 강점이다.

방문객을 2개병원에서 20명씩 나누어서 수면내시경 검사 등을 포함한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질환이 발견되었을 때, 가벼운 처지는 곧바로 시행하고 중증의 경우에는 재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눈질환 치료에 대한 관심과 여성건강에 대한 수요증가로 안과병원과 산부인과 병원도 방문할 계획이다.

지난 1월에는 카자흐스탄의 대형 여행사인 누르아이(NurAi&Co) 표가 대구를 방문하여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업무가동에 들어갔으며, 이번 주 목요일(4.7.)에는 러시아 최대 의료관광 에이전시인 베르날(Vernal) 대표단이 의료관광 송출사업을 위해 대구를 방문하며, 다음 달에는 카자흐스탄 최대 여행사인 트란사비아(Transavia) 대표단이 대구선도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우리시와 의료관광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대구지역 대형병원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관광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대비 중이다.

대구가톨릭대학병원과 경북대학교병원은 카자흐스탄 보건복지부 자국민환자 송출 지정병원을 추진중에 있다.

자흐스탄의 경우 국가 의료보장 적용이 넓고 대부분 국민이 무료 또는 소액의 진료비로 의료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나 의료수요에 비하여 의료서비스 공급능력이 부족한 형편이다.

따라서 카자흐스탄 보건복지부 자국민환자 송출 병원으로 지정이 되면 많은 의료관광객을 확보 할 수 있고 의료비 또한 카자흐스탄 정부에서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올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CIS국가를 대상으로 중증 의료관광객 유치를 확대하여 의료관광객 2만 명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의료관광이 질적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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