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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제7차 당대회에서 '비핵화'선언..."핵무기 먼저 사용하지 않을 것"
김정은, 제7차 당대회에서 '비핵화'선언..."핵무기 먼저 사용하지 않을 것"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6.05.08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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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북한이 제7차 당대회에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자주권 침해받지 않는 한 먼저 핵무기 사용 않을것"이라며 "조국통일 3대헌장 틀어쥐고 통일 열어가고, 북남,대화와 협상 적극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먼저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선언한고 "침략적인 적대세력이 핵으로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 이미 천명한대로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북한 스스로 선제공격을 비롯한 어떤 군사적 도발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당대회에서 주목할 대목은 북한이 ‘비핵화’를 선언한 부분이다. 김정은은 "국제사회 앞에 지닌 핵전파방지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세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조국통일3대헌장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통일의 앞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국통일 3대 헌장'은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에서 제시된 조국통일 3대 원칙, 1980년 10월 제6차 당대회에서 제시된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 1993년 4월 최고인민회의 제9기 제5차 회의에서 제시된 전민족대단결 10대 강령' 등]

그는 남북문제와 관련 "북과 남은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며 통일의 동반자로서 함께 손잡고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운동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밝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해 향후 남북문제의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번 당대회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는 김정은 체제를 공고히 하고자 하는 의도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말하는 한편 “북한은 핵 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통해 존엄을 빛냈다고 크게 의미를 부여한 것에 국제사회는 북한의 이러한 모습을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먼저 지적한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이어 ‘비핵화는 국제사회와의 약속이고 김일성, 김정일의 유훈으로 알려져 있고, 북한은 이점을 명심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나서야 한다.“면서 ”북한은 개혁개방이란 새로운 길을 선택하여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 공동번영의 장으로 나와 북한이 이번 노동당 대회를 통해 고립을 초래하는 선택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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