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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폭염대비 17개 시·군 ‘119 폭염구급대’ 조기 운영
경남도, 폭염대비 17개 시·군 ‘119 폭염구급대’ 조기 운영
  • 방지민 기자
  • 승인 2016.05.26 2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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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방지민 기자]경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이갑규)는 온실가스 배출 등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해마다 폭염피해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열사병 등 온열환자를 응급 처치할 수 있는 ‘119 폭염구급대’를 지난 5월 15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도내 17개 시․군 106개대로 조기에 운영한다.

이는 2015년에 경남에서 폭염피해 환자가 45명(전국 465명)으로 ’14년 37명(전국239명) 대비 22% 가까이 증가 하였으며, 최근 5년간 6명(전국 47명)의 사망환자가 발생하는 등 이상기후 변화에 따른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에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경남도내 18개 전 소방서에서는 구급대원 636명을 대상으로 열경련, 열탈진, 열사병 등 온열손상 환자발생을 대비하여 특별구급교육을 실시하였으며, ‘119 폭염구급대’ 106대 구급차량의 냉방장치 및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정맥주사세트 등 9종 5,300점의 폭염대응 구급장비를 탑재하여 상시 출동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도 관련부서와 협조하여 폭염으로부터 노약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하여 지역별 경로당, 마을회관 등 도내 약 5,500여 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지정하여 냉방비 지원, 기초 구급함 등을 비치․운영하고, 취약계층 선풍기 등 냉방용품 지원, 보도매체·마을방송 및 차량을 이용한 가두방송 등을 실시하여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해에도 105대의 폭염구급차를 운영해 온열환자 45명을 응급처치 및 병원이송 하였으며, 온열환자가 발생하여 119로 신고하게 되면 신고 시부터 구급 지도 의사에게 응급처치 및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폭염이 한창인 오후 2~4시 사이에는 농사나 야외근무, 체육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할 경우 충분한 휴식 및 수분 섭취를 하고, 발열·발한·현기증·구토·무기력증 등의 온열 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서늘한 곳으로 이동조치하고 신속히 11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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