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20대 국회 첫 임시회가 열린 20일 오전, 차기 당 대표 출마가 예상되는 홍문종 의원이 같은 당 소속의 김성원, 이헌승, 정유섭, 이양수 국회의원을 대동하고 KE 621 항공편으로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당선자를 예방키 위해 필리핀행 비행기에 올라 눈총을 사고 있다.

새누리당 대표적 친박계인 홍문종 의원의 필리핀 방문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20대 국회 첫 임시국회가 열리는 바로 그날 필리핀행 비행기를 탄 것이다. 홍문종 의원과 동행한 김성원,이헌승,정유섭,이양수 의원의 경우 홍문종 의원과 같은 고려대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홍 의원의 경우 8월로 예정된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를 사실상 확정한 상황이어서 이들이 대거 필리핀행 비행기를 탄 것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세를 결집하기 위한 포석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한편 홍문종 의원은 20일 필리핀 도착 후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당선자를 예방해 회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