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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에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안’ 7조 7185억원 투입
경북 동해안에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안’ 7조 7185억원 투입
  • 신진범 기자
  • 승인 2016.06.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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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신진범 기자]경상북도가 울산광역시, 강원도와 공동으로 입안한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이 확정되면서 도에 총 사업비 7조7185억원이 투자된다.

확정안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관계부처 협의와 의견수렴, 국토계획평가, 국토정책위원회 최종심의를 거쳐 21일 결정고시될 예정이다.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특별법’에 근거한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은 울산·강원·경북의 해안선에 연접한 15개 시군구(9185㎢)를 대상으로 한다.

2020년을 목표로 24조 1891억원을 투자하는 중·장기계획이다.

2010년 첫 계획수립 이후 그동안 국내·외 여건, 새로운 정책 및 지역 환경에 대한 변화와 추진사업 재검토 등을 반영해 변경안을 수립했다.

미래 에너지·해양자원 신성장 동력 창출, 신산업 창출 및 특화산업 기반 구현, 환동해 국제관광 기반 및 융·복합 관광 육성, 환동해 소통 인프라 확충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도에는 4개 추진 전략 44개 사업에 7조 7185억원이 투입된다. 올해까지 2조 8439억원이 투자됐고 내년 이후 4조 8746억원이 투자된다.

‘미래 에너지·해양자원 신성장 동력 창출 전략에 9개 사업 1조 6710억원을 들여 동해안 에너지 산업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조성, 환동해 해양 과학·문화 BIZ타운 조성, 해양과학 교육기반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신산업 창출 및 특화산업 기반 구현 전략에는 8개 사업 4730억원을 투자해 융·복합형 산업기반을 조성하고, 친환경 농수산물의 고부가 가치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

신경주 역세권 양성자가속기 R&D단지 조성, 수산물 명품벨트 조성, 울진·영덕 친환경 농업 인프라 구축 등이 추진된다.

또 환동해 국제관광 기반 및 융·복합 관광 육성 전략에 22개 사업 1조 8134억원을 투입, 권역별 특화개발을 통해 환동해권 글로벌관광 거점을 구축하고, 해양 휴양·레포츠 벨트 구축,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융·복합 관광을 육성한다.

독도방파제 설치, 해안보전 사업, 마리나항 조성, 보문관광단지 정비, 울진 온천 특화관광지구 조성 등이 추진된다.

환동해 소통 인프라 확충 전략에는 5개 사업 3조 7611억원이 투입되며, 동해안권의 해양·대륙 소통 기반을 마련하고, 동해안권의 주요 발전 동력 연계·지원 기반을 확충한다.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조성 등 영일만항 적기 완공, 울릉 공항 건설, 포항 영일만항 인입철도 건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경북 내 생산 파급효과 10조 2558억원, 부가가치 파급효과 3조 9392억원, 수입파급효과 1조 1176억원, 고용 8만3292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원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실행으로 환동해경제권 발전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장점을 살려 국토발전을 선도하는 신성장축으로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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