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07 (목)
박연차 게이트, 검찰 수사 참여정부로 넘어가나
박연차 게이트, 검찰 수사 참여정부로 넘어가나
  • 홍덕숙
  • 승인 2009.03.24 10:3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찰, 민주당 이광재 의원 오늘 구속영장 청구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비서관의 구속을 시작으로 박연차 리스트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전, 현정권의 실세는 물론 정치권을 향해 정조준을 하고 있어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정치인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검찰은 24일 추부길 청와대 전비서관에 이어 박 회장으로부터 1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 친노 인사인 민주당 이광재 의원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검찰의 수사가 전, 현정권의 실세는 물론 현직 의원들을 향하고 있어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검찰은 당초 박연차 회장의 광범위한 로비 의혹을 조사하면서 ‘겨울보다 더 혹독한 계절이 될 것’이라며 성역 없는 수사의지를 밝히고 4월 임시국회 이전에 현역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정치권 특히 야당은 검찰의 수사는 의도된 '사정정국 조성'이라며 강력히 반발하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검찰의 수사가 세무조사 무마를 위한 로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이권과 관련한 로비 등 3가지 관련 사안에 대해 성역 없는 수사 의지를 밝혔지만 현정권의 실세였던 추부길 전 청와대비서관을 끼워 넣기 하면서 참여정부와 야당을 겨냥한 수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어디까지 검찰 수사의 불통이 튈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검찰의 이번 수사에 대해 이명박 정부가 참여정부의 도덕성에 흠짐을 내기 위해 노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박 회장의 비리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춰내는 ‘기획 수사’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사건의 본질은 박연차 회장을 통한 공직자들의 부패 고리를 끊기 위한 것이지 누군가 대상을 설정해놓고 수사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반박하고 있지만 야당의 시각은 전혀다르다.

이미 검찰의 수사가 야당 정치권은 물론 참여정부를 겨냥하고 있다는 단서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광재 의원의 경우 이미 오래전부터 박 회장과의 관계와 일부 정치 자금을 수수했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어 어느 정도 검찰 수사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었지만, 민주당 서갑원 의원의 경우 자신의 후원 계좌로 받은 5백만원은 정당한 정치자금일 뿐 그 외 어떤 부정한 자금도 수수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일부 언론은 그가 곧 소환 될 것이라는 보도를 하고 있어 이번 검찰의 수사는 의외의 인물로 옴겨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 수사를 주목하고 있는 것은 노 전 대통령과 박 회장의 관계로,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박 회장에게 차용증을 써주고 15억원을 빌린 것 이외에 또 다른 금전이 오갔을 가능성에 대한 수사로 이럴 경우 전, 현정권의 정면충돌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 검찰의 수사 상황에 따라 정치권은 핵폭풍이 몰아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Kazelhpp 2009-07-21 15:30:35
Hi!tbzr! http://mphyyrxo.com wedhb kjvik http://dwnkwkzl.com kpabz yrmab http://zjqwcobi.com lynrg ygoeg http://ukzqrtha.com odzgv horjh http://pjkxtqol.com zpayx eqt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