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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신도청시대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 가속화
경북도, 신도청시대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 가속화
  • 신진범 기자
  • 승인 2016.06.2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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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신진범 기자]경상북도의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국토교통부에서 최종 확정된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안)’에 그동안 경상북도가 주장해 온 신규 철도노선 대부분이 반영된 것.

지난 17일 국토교통부는 향후 10년간 국가철도망에 대한 투자계획을 담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경북도가 요구해온 동해선(포항~삼척~동해) 전철화, 문경·점촌선(문경~김천), 경북선(점촌~영주), 남부내륙선(김천~거제) 등 대부분 사업을 포함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란 철도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정부의 10년 단위의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철도의 중장기 건설계획,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교통체계의 구축, 소요재원의 조달방안, 환경친화적인 철도 건설방안 등이 들어 있다.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전국의 각 지자체가 제출한 101개 사업에 대해 2014년 3월부터 연구용역을 실시해 왔으며,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이번주 중 관보에 고시 할 계획이다.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경북도 주요철도사업을 살펴보면 신규사업으로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94.8㎞)와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181.6㎞)의 중간 경유노선인 문경~점촌~상주~김천을 연결하는 문경·점촌선(73㎞, 1조 3714억원), 경북선 점촌~예천~영주간 단선전철화 사업(56㎞, 980억원), 기재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김천~고령~진주~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선(181.6㎞, 4조 7470억원), 구미 사곡역~양포동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구미산단선(11㎞, 2472억원), 동해중부선 포항~삼척(166.3㎞) 구간의 전철화 사업 등이다.

특히 도청 이전으로 경북의 행정 중심이 안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10만 자족·행정 도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경북도에서 꾸준히 제기해 온 점촌안동선(54.4㎞, 점촌~신도청~안동, 단선전철)과 동서간 국민 대통합에 기여하게 될 대구광주선(191.6㎞, 4조 8987억원), 김천전주선(108.1㎞, 2조 7541억원)이 추가검토대상사업에 반영됐다.

또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전철화사업이 신규사업으로 반영 된 데 이어 복선전철화 사업이 추가검토대상사업으로 반영돼 한반도종단철도(TKR, Trans Korean Railway)로서 면모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동해남부선(울산~포항 76.5㎞, 2조4668억원), 동해중부선(포항~삼척 166.3㎞, 3조236억원), 중앙선(도담~영천 148.1㎞, 3조7062억원), 중앙선(영천~신경주 26.3㎞, 7242억원), 대구선(동대구~영천 27.75㎞, 7494억원), 대구권 광역철도(구미~경산 8.71㎞, 1344억원),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안심역~하양역, 8.7㎞, 2672억원), 영일만신항 인입철도(포항 흥해~포항영일만신항 11.3㎞, 1649억원)사업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북도 최대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그동안 경북도는 경제적 논리에 치우치지 말고 국민 대통합과 지방균형발전 측면에서 지역의 철도망구축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 되어야 함을 정부측에 강력히 건의해 왔다”며 “현재 추진 중인 철도사업은 물론 이번 신규반영 사업과 추가검토대상사업에 대해서도 조속히 추진 될 수 있도록 정부와 면밀한 협의를 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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