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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진공청소기 이찬동, 리우올림픽 간다
신태용호 진공청소기 이찬동, 리우올림픽 간다
  • 박지만 기자
  • 승인 2016.06.28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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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광주FC 홈페이지(http://www.gwangjufc.com)

[월간 시사브리핑 박지만 기자]신태용호 진공청소기 이찬동(23, 광주FC)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태용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 명단 기자회견서 18인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또한 올림픽 대표팀의 공식 슬로건인 ‘Reds, It’s On’도 공개됐다. 이는 리우(RIO)를 풀어 쓴 글자로 붉은 태극전사들이 리우에서 또 다른 기적을 재현한다는 의미다.

이찬동은 최종 명단에 발탁된 소감으로 오랫동안 꿈꿔왔던 무대에 출전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다시 한 번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경기를 뛴다는 생각에 뭉클하고 가슴이 뛴다. 내가 다른 선수들보다 뛰어나서가 아니라 소속팀에서 더 많이 뛰고 있기 때문에 발탁됐다고 생각한다며 자세를 낮췄다.

그러나 리우올림픽 본선 경기를 앞둔 각오는 남다르다. 이찬동은 기회는 늘 준비하는 자에게 온다고 믿는다. 그 기회가 다시 한 번 찾아 온 것이고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모든 것을 다 쏟을 생각이라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이찬동은 신태용호 출범 이후 줄곧 중원의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3월 알제리와의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중원에 안정감을 더해준 덕분에 한국은 알제리를 완파하며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또한 6월 초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대회덴마크와의 3차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와 태클 능력으로 팀 전력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제 이찬동은 신태용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카드로 통한다. 이찬동은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한 발 더 뛰고 헌신하고 희생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며 골 욕심을 내기 보다는 팀의 승리가 최우선이고 팀을 위한 헌신이 자신의 가장 뛰어난 점이라고 꼽는 이찬동 선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로서 K리그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인재가 틀림없다.

한편 신태용호는 7월에 소집, 국내 훈련 후 18일 브라질 베이스캠프인 상파울루 현지로 이동한다. 한국은 피지, 독일, 멕시코와 C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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