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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분 추가되어 재개봉하는 '베티블루 37.2 디오리지널'
85분 추가되어 재개봉하는 '베티블루 37.2 디오리지널'
  • 한성수 기자
  • 승인 2016.07.09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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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한성수 기자] 올해로 탄생 30주년을 맞이한 '베티블루 37.2 디오리지널'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이 7월 28일 재개봉 된다.


1988년 개봉 당시 무려 85분이 잘려나간 채로 국내 개봉 했으며,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찾아오는 '베티블루 37.2 디오리지널'은 감독 무삭제판으로 공개되게 된다.

'베티블루 37.2 디오리지널'의 메인 포스터는 80년대 혜성같이 등장했던 관능적인 여배우 베아트리체 달의 모습이 담겨 있어 진한 향수를 자아낸다.

'베티블루 37.2 디오리지널'은 순수하면서도 치명적인 탐닉의 아이콘 ‘베티’(베아트리체 달)와 서른 살의 작가 지망생 '조그'(장-위그 앙글라드)의 미친 사랑을 그린 영화. 뤽 베송, 레오 카락스와 함께 프랑스 누벨 이마주 영화를 이끈 시네아스트 장-자크 베네 감독의 작품으로, 필립 지앙의 소설 《아침기온, 37.2도》를 원작으로 했다. 


1986년 해외 개봉 당시 감각적인 영상과 파격적인 스토리로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 제목에 등장하는 37.2도는 여자가 임신할 수 있는 최적의 온도이자,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는 남녀의 체온이다. 이는 보통 사람의 체온인 36.5도보다 0.7도 높은 수치로, 영화 '베티블루 37.2 디오리지널'이 그리는 이성이 통제할 수 없는 미친 사랑의 온도를 느끼게 해준다. 


한편, 영화 <잉글리쉬 페이션트>로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그래미 상을 거머쥔 세계적인 음악감독 가브리엘 야레의 음악은 퇴폐적이면서도 달콤하고 아름다운 영화의 정서를 한층 배가시킨다.


오행 시간이 흘러도 감각적이고  파격적인 영상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영화 '베티블루 37.2 디오리지널'은 오는 7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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