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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영화제, 'VR, 희망인가 과장인가', 권위 있는 VR 해외전문가들과 패널토크 개최
부천국제영화제, 'VR, 희망인가 과장인가', 권위 있는 VR 해외전문가들과 패널토크 개최
  • 박병우 기자
  • 승인 2016.07.27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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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박병우 기자]

중반을 넘겨 뜨거운 열기속에 순항중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산업프로그램 B.I.G(BIFAN Industry Gathering), 뉴미디어 섹션의 VR 패널토크를 개최했다.

 

26일 오후 5시, VR 몰입형 풀돔(Immersive Fulldome) 내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버니그래프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제작자인 존 하인슨을 모더레이터로, 2015년 VR세계를 뒤집어놓은 공포 단편 <카타토닉>의 제작자 에이드리언 틸 그레이헤이븐스, VR 및 몰입형 컨텐츠 개발자인 팀 힉스, ㈜리필름 대표이자 영화감독인 이수성을 패널로 진행됐다.

 

뉴미디어에 대한 국내외 관심과 투자가 몰리는 가운데, VR의 기술적인 측면과 영화 스토리텔링의 측면을 어떻게 조화롭게 접목시킬 것인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자리는 ‘VR, 희망인가 과장인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다양한 해외게스트들과 국내외 영화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자리를 가득 채웠다.

▲ *사진 제공: 부천국제영화제

 

본격적으로 시작된 토크에서는 VR의 제작 방식에 대하여, 360도 공간을 촬영하기 위해 8대~16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원테이크로 찍는 촬영 기법, 1인칭 시점으로 보여주기에 다소 빠른 방향전환이나 흔들림 발생 시 관객들로 하여금 매스꺼움을 유발하게 되므로 카메라 무빙 속도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는 VR 컨텐츠 제작의 한계 등 현장의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서 VR에 쏟아지는 많은 투자와 관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컨텐츠 중심의 VR 작품 보다는 주로 마케팅 목적을 위해 제작되는 VR의 현 방향을 진단했다.

또한 앞으로 좀 더 좋은 스토리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담아낸 질 높은 작품들이 더 많이 생산될 거라는 낙관적인 미래를 예측하며, 한국 VR의 미래를 전망하는 심도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VR 몰입형 풀돔 체험은 30일까지 BIFAN에서 체험 가능하며,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공포 단편 <카타토닉>은 VR 고글과 특수 제작 휠체어로 체험하는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26일부터 28일까지 오직 BIFAN에서만 체험할 수 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29일 폐막식 이후에도 포스트 일정으로 오는 31일까지 영화제가 치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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