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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족협, 백남기 대책위'더불어민주당사 점거농성
'세월호가족협, 백남기 대책위'더불어민주당사 점거농성
  • 임대호 기자
  • 승인 2016.08.25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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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백남기 농민 청문회와 세월호 특별법 개정'등 촉구
[시사브리핑 임대호 기자]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세월호 피해자 가족협의회와 백남기 대책위가 2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 5층을 점거해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 단체는 그동안 새누리당사 앞에서 천막을 치고 새누리당의 청문회 요구 수용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던 중 이날 오전 삼엄한 경비를 맞고 있는 새누리당를 피해 더민주당사에 진입해 “야당은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라” “백남기 청문회를 개최하라” “세월호 특별법을 개정하라”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밖으로 내걸고 농성을 시작했다.

이번 농성과 관련해 김상곤 더민주 당대표 후보는 “당이 세월호 특별법과 백남기 청문회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라는 말이 아니라 진정성있고 책임 있게 역할을 다하라는 질책”이라며 이들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장했다.

그리고 이 단체와 별도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표창원 의원 등 30여명의 초선의원들은 청와대 앞에서 세월호 특조위 활동 보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도 진행 했다.

김상곤 후보는 “고맙고 격려해야 할 일”이라며 “그러나 백남기 대책위와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은 우리당이 개별 의원 차원을 넘어 당이 조직적으로 책임 있게 나서라는 것으로 우리당이 있어야 할 곳은 민생 현장이며 아파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며 당 지도부를 겨냥하고 자신이 당대표로 선출될 경우 이들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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