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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후보자 3년간 34억 벌어 년간 생활비로 5억 지출...서민은 빚더미에 빠져드는데
조윤선 후보자 3년간 34억 벌어 년간 생활비로 5억 지출...서민은 빚더미에 빠져드는데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6.08.25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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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 국회 청문회 앞두고 16억원 지출 내역 밝혀져야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이병박, 박근혜 정부로 이어지는 동안 양대 정부의 경제정책 난맥상으로 서민들의 삶은 빚의 늪으로 빨려들고 있지만 소위 권력층의 수입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늘어났고, 씀씀이도 년 간 수억원에 달하고 있어 서민들은 사회적 박탈감으로부터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박근혜 정부의 새로운 문화체육부 장관으로 임명된 친박계의 회획심인 조윤선 장관 후보자의 경우를 보면 가히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다.
조윤선 문화체육부장관 후보자 (사진:조윤선 후보자 페이스북)

통계청과 금융기관의 자료에 다르면 올해들어 서민 가계대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향후 우리경제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게다가 OECD최고의 청년실업과 서민경제 악화로 서민들의 삶은 날이 갈수록 팍팍해 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며 사회 양극화로 인한 사회적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박 대통령이 조윤선 전 장관을 신임 문체부 장관으로 내정하면서 조윤선 후보자의 재산에 관심이 솔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의 수입과 지출 내역을 보면 서민들로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정도의 재산이 불었고, 연 간 5억이라는 돈을 지출 했기 때문에 서민들의 박탈감은 더 하고 있다.

조 내정자는 박근혜 정부들어 요직만 3번째다. 그런데 그의 수입은 2013년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임명된 이후 2016년 8월까지 34억 9천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의 벌어들인 것이다.

조 내정자의 재산 신고 시 늘어난 재산은 5억 1천, 납세금액은 11억 5천 이었다. 그 기간 낸 세금과 늘어난 재산을 제외하면 연 생활비로 5억 정도를 쓴 것으로 보인다는 게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이다.

국회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더민주는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지출된 생활비 18억 3천 중 쓰임새가 드러나지 않은 현금사용이 16억이라는 것이다. 더민주는 “서민들은 몇 천 원짜리도 현금영수증을 사용하며 절약하는데 투명하지 않은 지출 16억은 도대체 어디에 지출한 것인가?”라며 지출 내역을 공개 할 것을 촉구 했다. 청문회에서 쟁점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그리고 조 후보자는 16억의 지출은 세세히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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