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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 호치민 경제교류 급물살
대구 - 호치민 경제교류 급물살
  • 김정배 기자
  • 승인 2016.09.11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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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라 탕 호치민 당서기 등 경제교류단 대구 방문
[시사브리핑 김정배 기자]9월 12일, 대구시의 우호도시인 베트남 호치민시의 당서기를 단장으로 하는 경제교류단이 대구를 방문하여 대구시장과 면담을 가지고, 대구-호치민 비즈니스 포럼에 참여한다.

이번 호치민 경제교류단의 방문은 지난해 5월 대구시와 호치민시 간 체결한 ‘우호도시 협정’에 따라 양 도시 간 경제교류를 위해 이루어졌다.

호치민 대표단은 지난 3월 호치민 당서기로 취임한 딘 라 탕을비롯해 호치민 부시장 등 공무원 35명, 기업체 18개 사 등 모두 55여 명으로 구성되었다.

주요 일정은 9월 12일 오후 3시 30분에 권영진 시장과 면담을 가진 후 오후 4시 30분부터 상공회의소 주관으로그랜드호텔에서 우리 측 기업 40여 개 사와 함께 ‘대구-호치민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 이어서 저녁 6시 30분에는 대구은행 주최로 환영만찬과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대구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간의 경제교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GDP(국내총생산) 증가율 9.6%를 유지하고 있는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국외 투자 제1위, 수출규모 제4위 국가이다.

대구기업의 대 베트남 투자 규모는 2015년 말 현재 80개 사 81백만USD이며, 수출은 350여 개 사 479백만USD이다. 특히, 수출규모는 2010년 제8위에서 2015년에는 중국, 미국에 이어 제3위로 급증하고 있는 중요한 경제교역국이다. 더구나 호치민은 베트남의 경제수도로서 2015년 기준 1인당 GDP가 베트남 전체 평균의 2배인 5,217USD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해 5월 호치민과 경제중심의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8월에는 현지 주재관을 파견하였으며, 오는 10월에는 권영진 시장이 지역 기업인들과 함께 호치민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역의 대표기업인 대구은행도 베트남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2014년 12월 호치민 사무소를 설립한데 이어, 올 7월에는 호치민 지점 개설 허가를 정식으로 베트남 정부에 신청하였다. 호치민 지점이 개설되면 지역 기업의 현지금융지원 활동이 편리해져 양 도시 간 경제교류가 더욱더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1월 호치민 당서기로 선출된 딘 라 탕 당서기는 베트남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베트남 회장, 교통부장관 등을 역임했으며, 이번 방한은 2009년과 2010년에 이은 세 번째로, 한국을 호치민 최대투자국으로 만들겠다는 의지에서 부임 후 첫 해외방문국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이번 대구 방문 외에도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초청으로 국무총리, 국회의장, 주요 대기업 방문 등의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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