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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재난안정대책본부 비상 2단계 가동
경북도 재난안정대책본부 비상 2단계 가동
  • 신진범 기자
  • 승인 2016.09.13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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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상황지원관 급파
[시사브리핑 신진범 기자]경상북도가 경주 지진 피해와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비상 2단계를 가동했다.

12일 경주에서 연이어 발생한 지진으로 경북지역에는 13일 총 8070여건의 119신고가 접수됐으며 같은 시간 전국에서는 5만1924건이 신고됐다.

경북도소방본부 신고 중 피해 사례는 부상 5명, 인명구조 3건 7명, 안전조치 41건이었다.

또 건물벽 금 80건, 석축 및 담장파손 40건, 수도배관파손 16건, 차량파손 21건, 기타 125건 등 총 282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경북도는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 전날 오후 7시 44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린데 이어 2차 지진이 발생하자 13개 협업기능별 24명으로 구성된 비상2단계를 가동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3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지진 규모가 역대급인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줄 것을 긴급지시했다.

또 재난관리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협업반별 상황근무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하고, 행정부지사를 반장으로 하는 30명의 현장상황지원관을 급파했다.

경북소방본부도 경주 지진 발생 직후 도내 전 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경북소방본부는 모든 신고가 접수되는 119종합상황실에서 피해상황을 파악해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응급환자 이송, 인명구조, 건물붕괴와 화재발생에 대비해 모든 소방력을 비상대기토록 지시했다.

도는 기상청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추가 여진 발생에 대비하는 한편 경주 등 유관기관과 추가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복구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진앙지가 경주를 중심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이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도록 건물 균열이나 누수 현상 등을 살펴 이상이 있으면 즉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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