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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 "박 대통령은 주변을 정리 해야 할 것"
추미애 대표 "박 대통령은 주변을 정리 해야 할 것"
  • 조규상 기자
  • 승인 2016.09.18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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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공 신익히 선생 생가 방문한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 정조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사브리핑 조규상 기자]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오늘 오전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 방문 후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경제와 민생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권력 핵심부의 각종 부정부패와 인사 부실을 바로 세우고 대통령 주변을 정리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추 대표는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을 계기로 원자력발전소 안전 문제와 관련해 원자력안전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정보와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시스템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청와대만 바라보는 심기대응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먼저 보호하기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가장 빠르고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국민이 위험상황을 대비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의 국민 안전 대응체계에 문제를 제기 했다.

추 대표는 이어 국가 안보와 관련, “저의 개인적 소신은 분명하다”며 “국익 차원에서 사드 당론 결정시 단순히 찬성과 반대, 이런 국론을 분열시키는 이분법적 접근이 아니라 의원과 전문가 등 모든 논의를 거쳐서 당론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 대해서도 각을 세웠다. 추 대표는 “정부에게 필요한 것은 국익을 위한 외교를 하는 것이지 단순히 사교를 하고 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사드 배치 발표가 외교적 패착인 것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이며, 정부의 안보외교 실패에 대한 책임으로 국민들이 거꾸로 선택을 강요받고 있는 상황이 돼서는 절대 안 된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정조준 하면서도 사드배치를 당론으로 정하 것에 대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국가 경제 및 민생 문제와 관련, 한진해운, 대우조선 등 구조조정, 가계부채 문제 등 긴박한 경제현안을 전면적으로 다룰 것을 촉구 했다.

추 대표는 “국제적인 경제문제로 번진 이번 사태를 한진해운 한곳으로만 책임을 돌리는 것은 정부 스스로 무능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경제 전반에 대해 대응을 하면서 고통을 회피하지 않고 문제를 풀 것이라는 분명한 시그널로 시장에 믿음을 줘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정부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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