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안태식 기자]내년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이 18일 전격적으로 당대당 통합에 합의했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와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이날 오전, 해공 신익희 선생의 경기도 광주 생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양당의 통합을 선언해 민주당 당명 사용을 놓고 한때 논쟁을 벌이기도 했으나 양당의 통합 합의로 더민주의 당명을 민주당으로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추미애 대표와 김민석 대표는 이날 나란히 기념식에 참석했고, 전격적으로 통합을 발표하면서 양당은 그동안 민주당과의 통합 논의가 상당부분 있었던 것으로 추측 된다.

춤비애 대표는 오늘 통합과 관련해 "우리의 통합은 삶의 벼랑 끝에서 희망을 잃어가는 국민을 위한 희망 선언으로 어제의 분열과 좌절을 딛고 일어나 정권교체로 나아가는 희망의 대장정의 출발“이라고 통합을 선언을 했다.

추 대표는 이어 "하나 된 민주당으로 민주세력의 역사성을 분명히 하고 국민의 마음을 담아내민주통합으로 정권교체의 한길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석 민주당 대표도 "61년 전 오늘 민주당을 창당하신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에서, 통합보고를 올리게 되어 영광스럽다. 오늘의 통합은 민주세력의 뿌리를 더 단단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간 민주당을 지켜온 사람들은 1차적 소임을 다했고, 통합에 이르기까지 신뢰와 존중을 보여주신 추미애 대표께 감사드리고, 더 큰 지도력을 발휘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하 "저희도 백의종군의 각오로 함께 뛰겠다“고 통합을 통한 정권교체에 함께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과의 통합을 위해 당 중앙위원회와 당무위원회를 거쳐 공식적으로 통합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