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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위 영국에 사법공조 약속 끌어내
국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위 영국에 사법공조 약속 끌어내
  • 안태식 기자
  • 승인 2016.09.22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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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위원장 등 특위원들 옥시 본사 방문해 실험결과 은폐,조작 개입 인정 받아
[시사브리핑 안태식 기자]국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우원식)가 21일 영국 옥시 현지 조사를 벌여 첫 조사 보고 라케시 카푸어 래킷벤키저(이하 RB) 회장의 직접 사과 이끌어내는 한편 영국 국제통상부 차관을 면담, 사법공조에 적극 협조 약속 받았다고 밝혔다.

국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RB 현지조사에서 방문단은 대한민국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레킷벤키저 본사 개입을 각종 자료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별위원회에 따르면 “RB본사는 지사(옥시 코리아)가 진행한 것이고, 본사는 지사의 자율성을 존중, 본사가 점검을 하지 못하여 일어난 일이라는 기조로 해명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RB 측은 국정조사 특위 의원들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2011년 질본 발표 이후 실험결과의 은폐와 조작과정에 본사의 직원들의 개입을 인정했고, 2004년 본사가 발행한 가습기 살균제 제품보건안전자료(PSDS)에 흡입독성에 대한 경고가 있음에도 흡입독성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국회 국정조사 특위 방문단은 FCO(영국 외무부) 국제통상부 Greg Hands 차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방문단은 “영국의 정부기관의 국제통상부의 무역 투자 국무상(부장관)이며 3선 하원의원인 Grac Hands를 만나 1시간 30분 동안 충분히 가습기살균제 사건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RB측이 사건을 대처하는 과정에서 각종 자료의 조작, 은폐, 뇌물수수 등 중대범죄의 혐의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영국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수사해 줄 것과, 관련자들의 한국 내 검찰조사에 응하도록 협력해 달라는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Greg 국무상은 한국의 사법공조 요청이 오면 적극 협력하겠다는 약속과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관심을 갖고 처리해 나가겠다고 약속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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