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5:07 (목)
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 건의안 '국민의당'발빼...국회 대정부 질문도 연기
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 건의안 '국민의당'발빼...국회 대정부 질문도 연기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6.09.23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야 모두 '국민의당'의원 잡기 나서...더민주,새누리당 비난전 가열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국회가 김재수 농림장관 해임건의안과 관련 파행을 빗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지난 21일 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해 오늘 해임건의안을 처리 할 예정이었으나 새누리당의 반발로 오늘 오전 대정부 질문도 열지 못하고 있다.

김 장관의 해임 건의안을 제출한 더민주는 23일, 김재수 농식품부장관 해임건의안 통과를 확시하며 본회의 부의를 요구하고 있으나 국민의당이 해임 건의안을 자유투표로 결정함에 따라 여야는 국민의당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한 물밑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국회 본청 본회의장

특히 해임 건의안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더민주의 해임 건의안 국회 상정을 비난하고 해임안 부결을 위해 국민의당 의원들을 개별 접촉하고 있고,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의원들이 찬성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해임 건의안을 제출한 더민주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20대국회들어 처음 제출된 해임 건의안이 부결 될 경우 안게 될 부담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더민주는 “직위와 권력을 함부로 사용하고, 공직의 무거움을 모르는 사람으로 고위공직자로 부적격하다”는 입장을 ,고수 하고 있다.

더민주 금태섭 대변인은 23일 오전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국회가 부적격 결정한 자에 대한 임명강행도 문제”라며 “당장 되돌리고 대통령의 자기반성부터 해야 하지만 무너진 원칙과 쓰러진 상식을 다시 바로 세우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로 그것이 바로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헌법과 국회법에 따른 절차를 따르는 것이 국회의 도리”라며 “국회 제1당인 새누리당은 기피하기만 해서 될 일이 아니다”라고 새누리당을 겨냥하고 전향적 자세 변화를 촉구하는 한편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국민의 진의를 읽고 진정한 비정상의 정상화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릴 예정인 대정부 질문은 오늘 오후 2시로 연기됐다. 그리고 국민의당이 해임 건의안을 자유투표로 결정함에 따라 더민주와 정의당 무소속 의원을 합해도 151석을 넘기지 못해 국민의당 의원 19명의 찬성표가 절실한 형편이다.

현재 더민주 의석수는 더민주, 정의당, 야당 성향 무소속 의원 등을 모두 합해도 132명에 불과해 국민의당 19명이 해임 건의안에 동의해야 한다,

그리고 정세균 국회의장은 김 장관 해임 건의안과 관련 "교섭단체 간 특정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의장은 당연히 국회법 절차에 따라서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해임건의안 상정을 시사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