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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대통령이 진짜 아파한 손가락은 우병우가 아니라 안종범"박 대통령 맹공
주승용,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대통령이 진짜 아파한 손가락은 우병우가 아니라 안종범"박 대통령 맹공
  • 임대호 기자
  • 승인 2016.09.23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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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임대호 기자]박근혜 정부의 최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미르, K스포츠 재단 관련 정치권은 물론 청와대도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박 대통령은 22일,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제한 자리에서 미르재단 그리고 K스포츠 재단과 관련, 전면 부인하고 나선 반면 야당 정치권은 오늘도 이들 재단의 비리 의혹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당 주승용의원은 23일 오전 비상대대책위원회의에서 이들 재단 문제를 다시 언급 했다. 주의원은 “새로운 의혹들이 대단히 구체적으로 청와대를 향해서 계속 보도가 되고 있다”고 말하고 대통령의 발언을 ‘적반하장’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언급할 일고의 가치가 없는 게 아니라 청와대와 대통령께서 언급을 해 주셔야 된다”며 “또 확인되지도 않은 폭로성 발언을 확인해 주어야 한다”면서 청와대가 보다 명확하게 사실 관계를 밝혀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해서 내사를 벌인 사실에 대해서도 “내사를 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말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진짜 아파한 손가락은 우병우 수석이 아니라 안종범 수석일 수 있다는 의심이 강하게 든다“며 안종범 수석의 개입 의혹을 강하게 내지쳤다.

그러면서 그는 “이 감찰관이 우병우 내사로 인해 사표를 내고 야당의 관심사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서 멀어지고 있을 때 청와대는 미소 짓고 있었다”면서 “검찰이 가져갔다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도 이미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대해 파악하고 있을 것이며, 두 재단 설립에 도대체 누가 나섰길래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을 일사불란하게 줄 세울 수 있는지 정작 모금에 창구 역할을 한 전경련은 입을 꽉 다물고 있다”고 비난 했다.

주의원은 이어 “자발적으로 돈을 냈다는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고 단언한 후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안종범 청와대 전 수석과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를 증인으로 신청했고, 청와대가 계속 모른 척 한다면 국정감사에서 나아가 특검으로 이어 질 수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하기 바란다”고 경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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