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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문재인 전 대표 비난 대열에 합류는 했지만 '종북 프레임'먹힐지는 의문
남경필, 문재인 전 대표 비난 대열에 합류는 했지만 '종북 프레임'먹힐지는 의문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6.10.19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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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측 반격 카드 만지작

남경필 경기도지사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새누리당 대선 주자로 꼽히고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오늘(19일) 송민순 회고록 관련 문제인 전 대표를 강하게 비판하고 대통령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하며 문재인 전 대표 비난 대열에 합류하고 나섰다.

남 지사는 이날 YTN라디오'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와 같이 말하고 "회고록 공방을 빨리 마치는 방법은 여기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서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그런데 지금 한 발 뒤로 물러서서 뒤에 숨어 있는 모습으로 나는 이야기 못한다. 이럴수록 계속해서 공방이 가열될 수밖에 없다며 이런 문제에 있어서만큼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 누구보다 당사자가 제일 잘 알 것 아니냐며 '나는 이야기 못한다. 물어보지 마라' 이건 이상하지 않느냐"며 재차 문 전 대표에 해명을 요구 했다.

그러나 여권이 송민순 전 장관 회고록으로 촉발된 문재인 전 대표 책임론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시각이 높아지고 있어 새누리당의 종북 프레임이 먹혀들지 의문이 가는 대목이다.

남경필 지사는 이어 미르-K스포츠재단이 비리 의혹과 관련해 "실시간으로 의혹이 제기가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건 덮을 수가 없는 문제이며, 언제 밝혀지느냐의 문제이지 있는 사실을 영원히 덮고 갈 수는 없기 때문에 검찰이 이걸 제대로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문재인 전 대표는 한 모임에서 새누리당의 자신에 대한 파상 공세에 대해 "국민들의 열망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대선 승리 자신감을 내비치고 "가장 앞서 나가니까 두려워 국면전환을 위해 색깔론 공세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국민들은 그 저의를 냉정하게 다 파악하고 있다"며 "이제는 안보 프레임으로 내년 대선을 치르려 하고 있다"며 대북 프레임을 통해 정권을 재창출하려는 보수진영의 의도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두 번의 새누리당 정권에 대해서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문전 대표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안보도 남북관계도 파탄 났다“고 평가절하 하고 ”새누리는 경제만 무능한 것이 아니라 안보도 무능하다"일갈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적극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의 공세가 높아질 경우 모종의 카드를 내 놓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문 전 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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