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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의 지지율 상승, 일시적 현상 아니다
이재명 시장의 지지율 상승, 일시적 현상 아니다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6.11.28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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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믿고 재벌과 돈, 권력 , 기득권, 악성언론에 굴복하지 않겠다”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불과 1년전만 해도 이재명 시장이 이렇게 국민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는 누구도 상상하기 어려웠다.

그런나 지난 주 각종 여론조사 기관에서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이 안철수를 넘어 어느덧 10%l를 돌파해 내년 대선에 파란을 일으킬 가장 주목받을 후보의 한 사름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1024년 10월 판교 환풍구 사고 당시 성남시의 관리 소홀을 비난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집중 포화와 천년배당 등 복지정책을 밀어 붙이면서 그는 단숨에 국민들의 관심 속으로 빨려드고 있다.

특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직후 누구도 주장하지 못했던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며 거리로 나섰다. 당시만 해도 그의 지지율은 불과 5%이하로 차기 대선 주자들 중 바닥을 면치 못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사정이 달라졌다. 이제 여야를 통틀어 3위를 기록하며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파산 직전의 성남시를 일으켜 세웠고, 그가 추진하던 각종 복지정책에 테클를 걸던 정부와 맞서면서 국민들로부터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맞다. 이런 그를 보수언론 특히 종편들이 앞 다퉈 이재명 죽이기에 나선 모양새다. 그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현 시국에서 일시적으로 상승하거나 선동적 연설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재명 성남시장은 종평의 이 같은 프레임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시사브리핑과 지난 10월 11일 있었던 인터뷰에서 “현재 5%l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이 지지율은 자신에 대한 변하지 않는 지지율로 확장성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의 예측은 정확히 맞아떨어지고 있다. 현재 그의 지지율이 유력 후보자의 한 살람인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을 넘어선 것이다.

그는 최근 종편들의 자신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어제 “이재명은 과격해서 중도확장 어렵다”분석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우리나라 보수는 부패 기득권의 은폐용 갑옷이고, 이를 위해 '보수는 부패하나 유능하고, 진보는 깨끗하나 무능하다'는 프레임을 만들었다. 노동자 서민 중산층 등 국민 다수에 유리한 정책을 밀어붙이면 과격한 진보이고, 그래서 재벌기업 부패 기득권을 반쯤 편드는 게 중도 보수표 얻는 중도확장 전략인가”라 반문하고 “정치편향 없이 이익에 민감한 중도층(부동층, '똑똑한 스윙보터')은 '실적과 증거로 유능함을 증명'한다면 진보를 선택하지, 부패하지만 유능하다는(실은 무능한) 보수를 선택할 리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강남벨트 분당이 '과격한 진보' 이재명을 배척은커녕 '공약 이행률 96%, 모라토리엄 극복, 증세없는 복지확대'를 보고 높은 지지를 보내는 것(분당 국회의원 민주당 싹쓸이)이 증명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똑똑한 중도층을 믿고 소수 기득권자가 아닌 다수 국민에 이익이 되는 정책과 포지션을 버리지 않고, 국민과 역사를 믿고 재벌과 돈, 권력 , 기득권, 악성언론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까지 그래 왔던 것과 같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민이 행복해 질 수 있다면 어떤 비난과 비판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혼란한 현시국이 그를 어떤 정치인으로 변모시킬지 아직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부패한 보수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한단계 높이는 비전을 보여준다면 그의 말과 같이 혁명적 변화는 그리 머지않은 시간에 다가올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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