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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대선 판도 뒤집히나?...문재인23.9%, 이재명17.3%, 안철수9.6%
[여론조사]대선 판도 뒤집히나?...문재인23.9%, 이재명17.3%, 안철수9.6%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6.11.29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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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체포영장 청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74.8%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대면조사를 거부한 대통령에 대해 검찰수사가 사실상 물건너간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74.8%는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해 강제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민들의 상실감은 극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미디어오늘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스티아이(대표 이준호)와 함께 11월 24~2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문재인, 이재명, 박원순 등 야권 차기 대선 후보들이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

이번 게이트 사건으로 국내외 언론은 연일 우리나라 상황에 대해 조롱성 기사가 끊이지 않으며 내년 우리나라 경제지표도 정치적 상황등을 이유로 급격히 떨어지고 있어 이번 사태가 우리 경제를 나락으로 떠러트릴 수도 있어 매우 우려되는 부분이다.

특히 ‘지난 20일, 검찰은 최순실 국정농단에 박근혜 대통령이 공모했다고 발표하면서 대통령에 대한 범죄혐의가 입증되면서 정국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의 안개 정국으로 빨려들고 있다.

이러 가운데 야권이 주장하는 각이 총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국민 61.4%가 동의했고, ‘국정공백이 우려되므로 내각이 총사퇴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31.2%로 나타나 내각 총사퇴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도 높게 나타났으며, 박 대통령 및 재벌, ‘뇌물죄 등 적용해야한다’가 77.%, 의문의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서도 ‘즉각 수사해야한다’ 77.5%로 대통령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 월등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대통령의 거취에 따라 대선 기조도 바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의 하야 혹은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문재인 후보 23.9% > 반기문 후보 18.6% > 이재명 후보 17.3%, 안철수 후보 9.6%, 박원순 후보 6.7%, 손학규 후보 4.0%, 유승민 후보 3.9%, 오세훈 후보 3.8%, 안희정 후보 3.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재명 성남시장의 약진이 돋보인다. 이 같은 결과는 다른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에서도 마찬가지로 이재명 시장에 대한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 내년 대선의 핵으로 부상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주목할 대목은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은 재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발 주자인 이재명 시장에게도 무려 약 8%뒤지고 있는 것을 나타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이 여당으로서 국정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55.3%가 ‘새누리당을 해체하고, 신당을 창당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20.0%가 ‘당 은 유지하되 재창당 수준으로 쇄신해야 한다’고 답했고, 12.7%가 ‘현 이정현 지도부를 중심으 로 수습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이번조사는 미디어오늘-(주)에스티아이 11월 월례조사로 지난 11월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방식/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표본수를 할당하여 추출)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 ±3.1%p, 응답률은 12.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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