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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상대로 한 대통령의 대국민 사기극 안먹힌다
국민을 상대로 한 대통령의 대국민 사기극 안먹힌다
  • 임대호 기자
  • 승인 2016.11.30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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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절차 차질 추진 합의
[시사브리핑 임대호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후 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것에 대한 역풍이 일고 있다.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또 다시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려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어제 담화는 1차 담화와 마찬가지로 자신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거취.를 국회로 떠넘기는 국면전환용 꼼수를 부린 것.

박 대통령의 이날 담화 직후 한동안 정치권은 대통령의 담화에 담긴 의도를 해석하느라 분주했지만 결과적으로 국민들의 퇴진 요구를 교묘히 빠져나가려는 술책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박 대통령은 더욱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야3당은 일제히 박 대통령에 집중포화를 날렸다. 야 3당은 공히 “여전히 자신이 무엇을 잘 못했는지 알지 못하고 변명과 꼼수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 했다.
좌로부터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추미애 민주당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그리고 새누리당 내에서도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친박계는 “대통령이 거취를 국회에 놈긴 것은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밝혔지만 비박계 의원들은 ”대통령이 국민의 요구가 어디 있는 아직도 인식하고 있지 못한 것 같다“며 오는 9일 야3당과 탄핵안 처리에 동참할 뜻을 분명히 했다.

특히 야3당대표들은 오늘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대통령의 조건 없는 하야를 재 확인 했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야3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조건 없이 조속히 하야할 것을 촉구한다. 임기단축과 관련한 여야협상은 없다. ▲야3당 대통령탄핵을 흔들림 없이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야3당은 헌정수호를 위해 새누리당 내 양심 의원들의 탄핵 동참을 촉구한다는 등의 3가지에 합의 하고 법 절차에 따른 대통령 탄핵 절차를 밞을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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