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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조 위원들 정호성 녹음파일 공개 촉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조 위원들 정호성 녹음파일 공개 촉구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6.11.30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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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검찰총장 증인 불출석 두고 김성태 위원장과 야당 의원 간 고성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30일 1차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증인들을 심문하고 있다.

특위는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 대검찰청,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등 5기관으로 부터 기관 보고를 받은 후 증인들을 상대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질의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기관보고가 시작되면서 증인으로 채택된 김수남 검찰총장이 출석하지 않아 김성태 위원장과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과 논쟁이 오가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열리고 있는 국회

김 총장은 불출석 사유로 “현재 검찰 수사 최순실 등 의혹을 수사 중에 있어 이런 상황을 국회에서 증언할 경우 중립적으로 진행될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증인 출석을 거부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박영선 의원 등 야3당 의원들은 “5개부처 기관장 검찰청장이 출석하지 않는 기관보고는 의미가 없다며 검찰총장이 나오지 않는 것을 오늘 알았다”면서 “여야 간사 협의에서 언제 했느냐”고 20분간 정회 후 속개된 회의에서 박영선 의원은 김성태 위원장에게 "검찰총장 빈자리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하며 "불출석 사유를 간사들만 주고 위원들을 주지 말라고 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국회 국조특위에 증인으로 참석한 조윤선 문쳅주 장관 등이 증인석에 앉아 있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속개된 특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최순실 관련 녹음파일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로 지목한 검찰 수사 내용도 집중 거론됐다.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이번 문제의 핵심으로 대두되고 있는 대통령의 7시간이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며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 소신을 가지고 의혹을 밝혀내겠다”고 밝히는 한편 청와대의 자료제출 요구 거부에 대해서도 “청와대를 강력히 비난하며 법적인 하자가 없는 만큼 청와대는 자료 제출에 임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대통령 담화에서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고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는 언급에 대해 견해를 물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은 담화에서 조건부 퇴진을 밝혔는데 경찰청 등 인사를 단행하는 것이 맞느냐"고 추궁했고 이창재 법무부차관는 "제가 대통령의 말씀에 대해 의견을 제기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최순실 사건에 대해 수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정호성 녹음파일 내용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있는지, 담화에서 사익을 취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 대가로 최순실 이익을 준 것으로 공소장에 나온다, 이는 곧 대통령의 사익이 아니냐고 물었다.

이 차관은 "녹음파일이 있는데 논란이 되고 있는 그러한 파일은 압수물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검찰의 공소장에 기재된 내용에 대해 대통령의 해명 등을 받지 않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조윤선 문체부 장관을 상대로 "지난 대선 당시 선대위, 당선인 대변인 기간동안 대통령 후보시절과 당선 시절에 차명으로 최순득 이름으로 차움에서 치료를 받은 적 있는데, 후보자와 밀착 동행시 영양주사를 맞는데 함께 있었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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