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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탄핵 소추안 발의키로 "탄핵으로 하루 빨리 끌어내리는 것만이 답이다"
민주당, 탄핵 소추안 발의키로 "탄핵으로 하루 빨리 끌어내리는 것만이 답이다"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6.12.01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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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강공 드라이브가 어떤 정치적 파장 불러올지 주목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민주당 추미애 대와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오늘 오전 여의도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대통령 거취와 관련해 조율에 나섰으나 이견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오늘(1일)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먼저 민주당의 입장은 대통령이 내년 1월 까지 하야하는 것을 전제로 탄핵을 발의하고 이후 문제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자는 입장인 반면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비박계는 4월 하야를 주장하며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양측의 입장 대립은 각기 계산법에 다르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개헌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고, 새누리당 등 비박계는 대통령에게 오는 4월 까지 하야할 것을 통보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탄핵 소추안을 야당과 함께 처리하자는 입장이어서 민주당이 오늘 탄핵 소추안을 발의할 경우 정치권은 다시 한번 격랑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금태섭 대변인은 “국민들은 이미 대통령을 탄핵했다. 국민들이 탄핵한 대통령을, 국회에서 법적 절차에 따라 탄핵시키는 것이 모든 정당과 국회의원들에게 주어진 의무”라며 “대통령이 즉각 퇴진하지 않고 버티는 이 시점에는 탄핵으로 하루 빨리 끌어내리는 것만이 답”이라며 탄핵 소추안을 발의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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