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일 오후 2시 30분부터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며 '길거리 필리버스터'를 4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문 전 대표는 국회 정문 앞에서 시민 약 3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락과 현 정부가 추진했던 한국사 교과서 강행과 관련해 박근혜 정권을 정면으로 비난하고 "시민혁명을 통해 박근혜 정권을 탄핵하고 새누리당은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길거리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는 국회 정문 앞에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노회찬, 이정미 의원 등도 박근혜 탄핵을 촉구하며 길거리 농성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시민들은 정의당 의원들에게 '핫펙'과 빵 등을 전달하며 의원들을 격려했으며, 문 전 대표에게는 '특전사 고구마'라고 쓰인 고무마 말랭이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와 정의당 의원들은 오늘 밤 국회 주변에서 촛불거리행진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일은 전국 각지 촛불집회 현장에 의원들을 파견해 촛불집회에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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