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조규상 기자]최순실 게이트 진짜 몸통 박근혜 잡으러 "시민 체포단"이 자생적으로 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달 부터 시작된 박근혜 퇴진운동에도 불구하고 3차례에 걸쳐 대통령의 자신의 범죄행위를 인정하지 않고 국가를 위해 했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이 국민들을 더욱 분노케 하면서 3일 광화문 집회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인 170만명이 집결해 박근혜 퇴진을 촉구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체포조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결성되고 있다.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국민들의 열렬한지지 속에 ‘박근핵 닷컴’이라는 사이트가 등장하는 가하면 이번처럼 시민들 스스로 대통령을 체포하겠다고 만들어진 단체 까지 수십개의 단체가 만들어져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시민 체포단은 지난 11월 30일 만들어진 것으로 촛불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지난 3일 집회에서 보여진 것과 같이 청와대 앞 까지 진출을 허용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집회대열 가장 앞쪽에 자리 잡아 열성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체포단 결성의 이유로 “정권과 국회의 시민들에 대한 기만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민주공화국 시민의 이름으로 청와대 앞까지 아니 청와대 안가까지 들어가 박근혜를 체포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