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윤소하, 하태경 등 여야 할 것 없이 청와대 정조준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박근혜-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의혹사건진상규명을 위한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5일 2차 기관보고에서 세월호 침몰 당시 대통령 7시간 진실을 규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지만 핵심 증인인 최재경 민정수석, 경호실장과 경호실차장 등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출석을 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국회에서 열린 이번 기관보고는 대통령비서실, 대통령경호실, 국가안보실,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을 상대로 한 기관보고지만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성태 위원장은 "이번 한 주는 운명의 주가 될 것"이라며 "온 국민의 관심이 국정특위에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불출석한 증인들에 대해서는 "추후에 증인으로 출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에 앞서 의사진행 발언에 나선 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검찰총장은 국민이 알고자하는 것에 대해 나와 설명할 의무가 있다"며 검찰총장 출석을 요구했고,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민의 뜻에 준엄한 자세로 임하고 있다"면서 "박흥렬 경호실장 불참은 진술은 7시간 진실규명에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한 조 모간호 장교를 만나기 위해 미국방문에 일본 아사이 신문과 국내 매국적 언론이 미군기지무단불법 침입해 퇴거당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하고 "통상적인 방법으로 아무런 법적인 문제없이 진입했고 미군의 입장을 확인하고 나온 것이고 조 대위가 4번의 주거지를 옮기는 등 누가 보호하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에 ‘세월호 시신인양은 안 된다’는 메모가 발견됐는데 진실을 은폐하는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한광옥 비서실장에게 묻자 한광옥 비서실장은 "각종 의혹은 밝혀질 것이고 관저에 대통령 집무실이 있으며 7시간 의혹에 대해 답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오전 10시30분 이후 대통령은 무슨 짓을 했느냐"며 따지듯 묻자 한 비서실장은 "대통령은 무슨 짓을 한 것이 아니고 보고를 받고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촛불집회와 관련, "촛불집회 후 대통령과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는지"고 물었고, 이에 한 실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도 국민의 뜻을 따라 선출되고 국민의 뜻에 답을 해야할 중대한 시기이고 많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한광옥 비서실장은 "대통령은 임기에는 여념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이고, 날짜를 박는 것에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받고 있는 것"이라면서 "곧 결단을 내리실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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