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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를 포위하라', 대통령 '탄핵'하루전 국회 밤샘 집회
'국회를 포위하라', 대통령 '탄핵'하루전 국회 밤샘 집회
  • 임대호 기자
  • 승인 2016.12.06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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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촛불집회 개최 이후 국회 둘러싸기
[시사브리핑 임대호 기자]'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국민행동 등 시민단체들이 탄핵 하루전인 8일부터 국회를 둘러싼 촛불집회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촛불집회 개최를 국회에 정식으로 요청한 것은 탄핵일인 9일 시민들이 직접 국회를 압박하기 위해서다. 시민들이 국회 앞 잔디밭과 국회를 둘러싸는 국회 인간띠 잇기의 일환이다.

이에 대해 정세균 국회의장은 전향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야3당도 촛불집화 허용을 요청하고 있어 촛불이 국회를 향하고 있다.

국회에 대한 직접적인 압박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오는 9일에 국회를 개방하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전날부터 국회를 에워 쌀 전망입니다.

그리고 국회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생중계를 하는 방안도 제시돼 이를 수용할지 여부도 관심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아예 국회를 둘러싸자는 주장으로 탄핵안 표결에 키를 쥐고 있는 새누리당에 대한 직접적인 압박을 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시민들은 7일부터 새누리당사 앞에서 집회를 예정하고 있다. 지난 3일에 이어 두 번째로 새누리당이 받을 압박은 최고조에 달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새누리당 친박계의원들의 이탈조짐도 엿보인다.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그동안 탄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국민들의 요구에 반해 탄핵에 반대 입장을 보일 경우 자신들의 정치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것을 우려한 결정인 것으로 보여 몇 명의 친박계 의원들이 탄핵 가결에 동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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