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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前의원, 이정현 前대표 일갈..."정계은퇴하고 만덕산가라"
정청래 前의원, 이정현 前대표 일갈..."정계은퇴하고 만덕산가라"
  • 안태식 기자
  • 승인 2017.01.03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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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안태식 기자]인명진발 새누리당 개혁 드라이브가 새누리당을 발칵 뒤집어 놓고 있다. 당 개혁의 깃발을든 인비대위원장이 임명장을 받은 직후 친박 청산을 강력히 요구하며 서청원, 최경환, 이정현 등을 지목해 탈당을 요구하면서다.

가장 먼저 탈당을 선언한 이정현 전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가 호남인 점을 염두에 두고, 대선을 전후로 보수정당의 이합집산 시 다시 입당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충복 중 충복이다. 그런 그가 새누리당을 탈당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나 어떤 꼼수가 숨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강하게 든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 전 대표와 달리 서청원, 최경환 의원은 인 위원장의 개혁 드라이브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내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정현 전 대표의 탈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 했다. 정 전 의원이 이 전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정현 전 대표를 통렬히 비난하면서 이 전 대표의 탈당이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탈당꼼수로 면피하지마라. 어차피 새누리당 간판으로 순천에서 재선되기 어려우니 뺨때릴 때 울기로 작정한 모양이다. 진정 책임지려면 최소한 정계은퇴하고 만덕산으로가라. 흙집주인이 집을 비웠을 때 가라. 그분 또 올지도 모른다”며 말이다.

이러한 정 전 의원의 글에 누리꾼들도 나섰다. 이들은 “장부터 지지고 가야죠?”라는 비아냥과 함께 “만덕산말고 백담사로 가야합니다”라는 등 그에 대한 비난 글도 눈에 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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