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정지된 대통령이 제공하는 식사 문제 있어
[시사브리핑 조규상 기자]지난 1일, 청와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던 박 대통령이 오는 9일 또 다시 청와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와대는 신정 연휴 기간인 지난 1일 청와대에서 불고 수시간 전에 대통령과 기자 간담회를 공지해 기자들이 부랴부랴 청와대로 향했으나 청와대는 기자에게 카메라와 노트북 등을 지참하지 못하도록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와 관련해 언론사들과 기자들은 청와대의 일방적인 조치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청와대는 기자들에게 장비 소지를 금하면서 청와대가 제공한 사진과 영상을 사용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와대의 이 같은 조치는 지금 까지 찾아볼 수 없는 조치로 기자들의 항의가 거세지고 있어 오는 9일 예정되어 있는 기자 오찬 간담회를 보이콧하는 방안도 긴밀하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들의 이처럼 집단 반발하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상황에서 국민의 혈세로 제공되는 식사도 하지 말자는 기자들의 분위기가 있어 다시 한번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브리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