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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5.5%, 반기문 전 총장 대선 중도 포기할 것으로 생각
국민 45.5%, 반기문 전 총장 대선 중도 포기할 것으로 생각
  • 임대호 기자
  • 승인 2017.01.24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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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표와 양자 대결에서도 文 56.7% vs 潘28.7%로 크게 뒤져
[시사브리핑 임대호 기자]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조기 대선 시계가 빨라지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대선 주자들이 움직임도 잰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가운데 반기문 전 총장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반 전 총장의 중도 사퇴할 수 있다고 내다보는 견해다 높은 것으로 분석 된다.

먼저 이번 대선은 새누리당 정권의 국정농단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새누리당은 자체 후보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지만 야권 성향의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지지율 10%대 이하 대선 출마 후보들도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혼란한 정국에서 속에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독주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문 전 대표가 이처럼 독주하고 있는 것은 지난 달 까지 턱밑까지 치고 오르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정치력 부재를 드러내며 곤두박질치면서 문 전 대표의 독주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여전히 10%대 이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주자들의 반전 드라마도 이번 대선을 보는 즐거움일 수 있다. 먼저 민주당 진영의 후보들을 보면 문 전 대표에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호시탐탐 문 전 대표를 위협하고 있는 모양새다.

물론 현재의 지지율로만 보면 문 전 대표를 따라잡기 어려워 보이지만 경선 국면에 접어들 경우 상황은 지난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와 같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상대적으로 국민들에게 신선감을 주는 후보들이 진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먼저 반기문 전 총장과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 간 가상 양자대결을 보자, 미디어오늘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스티아이(대표 이준호)와 함께 1월 20~21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번 대선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두 명이 출마한다면, 귀하께서는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문재인 56.7%, 반기문 28.7%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없음 14.6%)

그리고 ‘이번 대선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완주하지 않고, 중도에 포기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귀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완주할 것이다’ 41.0%, ‘중도 포기할 것이다’ 45.5%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 13.5%)반 전 총장의 중도 사퇴 가능성이 높다고 국민들은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이번 대선 핵심 주자인 문재인, 안철수, 반기문 등 3자 구도의 조사는 더욱 흥미를 끈다. 먼저 보수진영 연합후보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출마하고 야권의 문재인 전 대표, 안철수 전 대표가 출마할 경우, 누가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문재인 후보 56.9%, 반기문 후보 27.0%, 안철수 후보 8.0%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 8.1%)

한때 문재인 전 대표를 위협했던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 하락세가 심상찮은 것으로 조사 된 것이다. 국민의당의 고민이 여기에 있는 듯 해 보인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안철수 의원으로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장담한 바 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만 보면 안 의원이 문재인 전 대표를 꺾기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그러한 이유로 국민의당은 손학규 전 민주당 고문의 국민의당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을 분석된다. 현재와 같은 구도로는 문 전 대표를 저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민의당을 중심으로한 제3지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는 것이다. 즉,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으로는 문 전 대표를 넘기 어려운 만큼 손학규 전 고문과 제3지대 연대를 통해 현 난국을 넘어보자는 것이 국민의당의 전략이고, 손 전 고문 또한 이에 반대하지 않고 있다. 이들에게 는 이 대안 말고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미디어오늘-(주)에스티아이가 1월 20~21일(이틀간)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방식)한 여론조사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표본수를 할당하여 추출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 ±3.1%p에 응답률은 8.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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