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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강압수사 부인 "'삼족멸한다'는 등 최순실 주장은 허위"유감 표명
특검, 강압수사 부인 "'삼족멸한다'는 등 최순실 주장은 허위"유감 표명
  • 임대호 기자
  • 승인 2017.01.26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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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의 기본 입장은 이의 제기와 상관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
[시사브리핑 임대호 기자]박영수 특검은 오늘 이대 비리 및 문화계 블랙리스트, 삼성 뇌물 관련, 김천제, 김종, 조윤선, 모철민, 현기환, 김종균 김신 등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먼저 최순실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의 강압 수사 주장에 대해 “수사과정서 피의자 참고인에 대해 어떤 강압 수사나 자백 강요 등 인권을 침해 한 사실 없다”고 잘라 말하고 “최순실의 경우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대상자로서 철저히 법에 따라 엄정히 수사코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또 담당검사가 최순실에게 “삼족 멸한다고 한 바 없다”면서 “피의 사실에 대한 피의자 입장 상황을 파악해 개괄적으로 이해하는 것으로 인권 침해 전혀 할 이유 없었고, 최순실이 특검의 신뢰의 훼손한데 대해 깊은 유감 표명. 앞으로 일방적 주장에는 일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최순실을 재소환해 조사 하고 있는 특검은 “이날 조사에서도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고 이경재 변호사가 주장하는 CC-TV 공개 문제에 대해 “제3의 수사기관 정하는 건 이경재 변호사가 정할 문제”라고 일축하고 “최씨측 주장은 허구”라고 밝혔다.

그리고 어제 박 대통령의 인터뷰에 대해서도 특검이 입장을 밝혔다. 특검은 “특검 입장에서는 둘 간 상관관계를 말할 건 아닌 것 같다”며 “어제 특정 매체 인터뷰가 특검 수사 내용에 해당되기 때문에 특별히 언급할 게 없다”고 말했다.

또한 현기환 전 정무수석의 소환 조사에 대해 “현기환은 아시다시피 조윤선 바로 다음 정무수석이라서 몇 가지 조사할 사항이 있어 소환한 것”이라며 “조 전 장관 진술 태도는 특이한 변동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통령 대면 조사에 대해서는 “특검의 기본 입장은 이의 제기와 상관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 예정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들은 전혀 영향이 없다고 판단 한다”고 밝혀 오늘 2월 초 대통령의 대면 조사 방침에는 변화가 없음을 시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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