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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왕실장 위에 '나는' 법꾸라지 우병우가 있다"
"'뛰는' 왕실장 위에 '나는' 법꾸라지 우병우가 있다"
  • 임대호 기자
  • 승인 2017.02.22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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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민정수석 영장 기각에 더불어민주당 황당 반응
[시사브리핑 임대호 기자]“‘뛰는’ 왕실장 김기춘 위에 ‘나는’ 법꾸라지 우병우가 있다”. 민주당이 오늘 영장이 기각된 우병우 전 수석을 두고 하는 말이다.

민주당은 이날 우 전 수석의 영장이 기각된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말하고 “이로써 ‘리틀 김기춘’ 우 전 수석에 대한 온갖 국정농단 의혹 규명은 사실상 물 건너간 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원 영장 기각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민주당은 “증언과 증거가 엄연한 상황이고, 코앞으로 닥쳐온 수사기한을 고려하면 오히려 구속을 통한 신속한 수사가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왜 국민이 선임한 특검의 수사의지를 법원이 꺾어버렸는지 의문”이라면서 말이다.

민주당은 “왕실장 김기춘, 대통령의 여자 조윤선은 물론, 천하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도 피해가지 못한 특검의 구속수사를 어째서 우 전 수석만은 비껴갈 수 있는지 법원에 묻고 싶다.”며 법원에 서운함의 일단을 내비치고 구속영장 기각을 한 오 판사가 우 전 수석의 서울대 후배임을 폭로 했다.

그리고 민주당은 황교안 권한대행, 특검 연장 반대한다면 국민이 절대 용서 않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민주당은 “공식적으로는 ‘검토 중’이지만 속내는 ‘눈치보기 중’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선을 긋고 황교안 개인의 독자행보에 나설 것인지, 박 대통령과 장렬한 최후를 맞을 것인지 고민 중인 모양”이라고 비아냥거리고 “황 권한대행의 고민이 길어지는 배경에는 도로 친박당인 자유한국당이 특검연장 거부를 당론으로 채택한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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