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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콩', '스컬 아일랜드'...이전의 괴수영화는 잊어라!
[리뷰]'콩', '스컬 아일랜드'...이전의 괴수영화는 잊어라!
  • 박병우 기자
  • 승인 2017.02.23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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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박병우 기자]2017년 봄, 극장가에 초대형 괴수 열풍이 몰려온다.

그 주인공인 초대형 괴수로는 조던 보그트-로버츠 감독의 '콩: 스컬 아일랜드'와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신 고질라'가 극장을 찾는다.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초대형 괴수 영화가 두편이나 극장을 찾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영화중 먼저 언론 시사를 통해 공개된  조던 보그트-로버츠 감독의 '콩: 스컬 아일랜드'에 대한 글이다.

메리언 쿠퍼 감독이 1933년 만든 '킹콩'은 혜성처럼 등장해 괴수 영화의 시초이자 전설로 자리 잡았다. 많은 리메이크는 물론 영화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쳤던 '킹콩' 이후에 2017년 조던 보그트-로버츠 감독에 의해 '콩: 스컬 아일랜드'라는 거대하고 묵직한 작품이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 *사진제공: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콩: 스컬 아일랜드'


'콩: 스컬 아일랜드'에는 키 31m, 몸무게는 158톤에 달하는 압도적인 크기(킹콩의 2배 이상이다) 콩이 등장해 화면을 앞도한다. 이전의 '킹콩' 영화에서처럼 로맨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약육강식의 스컬 아일랜드에서  살아남기 위한 요즘 말로 어마무시한 신적인 존재 '콩'이 존재할 뿐이다.

할리우드 메이져 영화사 워너브라더스의 괴수 유니버스의 첫 영화인 워너브라더스의 괴수 유니버스 첫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는 초대형 괴수의 엄청난 위용과 압도적인 비주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영화상에서 몇차례 반복되는 대사인 "지구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다"라는 구절은 살아가기 위해 지구를 파괴해 나가는 인류에 대한 경고인 동시에 '콩'의 신적인 영역을 드러내는 부분이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섬 스컬 아일랜드. 괴생명체를 쫓는 모나크 팀은 위성에서 이 섬에 무언가가 포착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탐사팀을 비롯한 학자들, 군인들이 작전에 투입된다. 거센 폭풍우를 헤치고 섬에 도착하자 그들 앞에는 이 섬의 왕인 ‘콩’이 압도적인 위용을 드러내며 등장한다. 닥치는대로 모든 것을 박살내고 그들앞에는 또다른 어마어마한 존재들이 나타나게 된다.


킹콩이나 이전의 괴수 영화와 다른점은 더 커지고 긴장감 넘치는 액션은 단연 최고다. 스크린으로 만나게 될 '콩'은 정말이지 '신'의 영역 그것 이상으로 다가 온다.

'콩' 이외에도 등장하는 다양하고 무시무시한 괴수들도 영화를 보는 또다른 즐거움이다. 지구가 아닌 다른 시공처럼 느껴지는 스컬 아일랜드에 등장하는 다양하고 위력적인 괴수들로 인해 시청각적으로 큰 즐거움을 전해준다.

 

▲ *사진제공: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콩: 스컬 아일랜드'


블록버스터 영화나 액션적인 면으로 본다면 '콩: 스컬 아일랜드'는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하다. 콩의 숙적인 스컬 크롤러와의 대결 장면은 긴장감 넘치고 반진감 넘치는 몰입감을 전해주며 이 영화의 백미라 할 것이다.


아쉬운 점은 단순한 스토리 구성과 캐릭터들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느낌을 주고 구성 역시 군더더기 없이 진행 됐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하지만 이 모든것을 상쇄 시켜주는 것은 거대한 콩의 위용만으로 관객의 시선을 빼앗기에는 충분하다. 엔딩 크레딧 이후에 올라오는 쿠키 영상을 놓치미 마시길 권해 드린다.


워너브러더스 '괴수 유니버스'의 첫시작을 알린 '콩 : 스컬 아일랜드' 이후 또 다른 거대 괴수의 출현을 암시하고 있다.

'콩 : 스컬 아일랜드'는 오는 3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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