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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최성]'왕따'당 하는 최성 후보, 文-安-李에 맞장토론 제안
[이사람 최성]'왕따'당 하는 최성 후보, 文-安-李에 맞장토론 제안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7.03.16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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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으로소 통큰 결단해 달라" 문재인 후보에 결단 촉구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안희정,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상대로 맞장토론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1~3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가 맞장토론을 벌이자는 것인데 각종 토론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같은 당 최성 후보가 철저히 ‘왕따’를 당하자 최성 후보가 발끈했다.

안희정, 이재명 후보에게 공식적으로 1:1맞장토론을 제안한 것이다. 최성 후보는“3차 TV토론에서 함께 끝장토론 하자고 합의하셔 놓고, 왜 저만 빼놓고 두 분만 문재인 후보와 끝장토론 하자고 그러느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최성 대선 예비후보가 시사브리핑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설마 제가 두려워서”라며 너스레를 떨며 “예비후보 시절에도 그렇고, 3차 토론회 과정에서 철저히 저를 배제하고, 무시하면서 두분만 협의하시는 게 한 두번이 아닌데...계속 감내했다”며 제안 배경을 밝혔다.

특히 최성 후보는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상당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지난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지방선거에 출마해 재선 고양시장을 지내며 지역내에서는 상종가를 치고 있지만 이번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같은 당 소속 후보들은 물론 언론사가 실시하는 각종 여론조사에도 자신의 이름을 뺀 채 여론조사를 실시하자 이에 발끈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현실을 이해한다고도 했다. 지지율 상위권을 오르내리는 후보들에 비해 인지도면에서 뒤처지고 있지만 그가 대선 공약으로 내놓은 공약을 보면 그의 경륜이 묻어나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 자당 토론회에서 국민들의 시선을 끌어 모으고 있는 것과는 달리 민주당 대선 후보로 인정을 하지 않고 있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이유로 최성 후보는 수많은 여론조사와 토론회로부터 철저히 왕따를 당하는 상황이 계속되자 이제는 자신이 직접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맞장토론을 제안하고 나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1차 토론회를 통해 국민들과 약속한 범죄경력서의 공개를 다시 한번 요청했다. 그는 “최종판결문을 포함한 범죄증명서도 하루속히 당과 국민앞에 공개해야 쓸데없는 네거티브 공세들이 언론과 인터넷에서 크게 부풀려져 의혹이 증폭되는 것 미리 막고,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정권교체 이루어지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후보에게 “앞서 나가는 맏형으로서 통크 게 끝장토론 동의해 달라, 철저한 검증을 통한 치열한 정책토론과 아름다운 경선, 정권교체의 지름길”이라며 “만약 두 분중 한 분이 최종후보가 되신다면 제 경선 때보다 더 열심히 도와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최성 후보는 지난 9일 시사브리핑과의 인터뷰를 통해 “1차 광주경선을 시작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명확히 드러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민주당 경선에서 어떤 후보도 과반을 차지 못 해 결선 투표를 해야하는 상황이 전개된다면 그때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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