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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의 '막말'에 발끈한 민주당 "민주주의 파괴하는 언어 테러"
홍준표의 '막말'에 발끈한 민주당 "민주주의 파괴하는 언어 테러"
  • 임대호 기자
  • 승인 2017.03.23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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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막말 발언에 눈살

[시사브리핑 임대호 기자]오는 5월 9일 대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지사의 막말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홍 지사는 대선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식적 막말로 물의를 일으키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브리핑을 통해 “막무가내, 제멋대로 홍준표 지사의 막말과 궤변, 국민을 조롱하느냐”며 홍 지사를 정면으로 비난했다.

민주당 고영진 대변인은 이날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연일 막말을 쏟아내는 것도 부족한지 별별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홍 지사는 참여정부를 ‘뇌물로 시작해 뇌물로 끝난 정권’이라고 비난한 것을 정조준 했다.

그는 이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투명한 정치자금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앞장섰던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흙탕물을 뒤집어씌우려는 파렴치한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한마디로 홍준표 지사의 횡설수설은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고 대변인은 또, “홍 지사의 행태는 주권자인 국민의 정치혐오증을 부추기고 민의를 왜곡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심각하다. 사실상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언어 테러”라며 “이런 후안무치한 사람이 구 여당인 자유한국당의 유력대선주자라는 것이 기가 막힐 뿐”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홍 지사를 비롯해 일부 대선 주자들의 막말 파문은 대선이 다가올수록 더욱 기승을 부리며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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