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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현장투표 결과 유출문건 문재인 앞서고 이재명 2위
민주당 현장투표 결과 유출문건 문재인 앞서고 이재명 2위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7.03.24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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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문건 대부분이 경기, 인천, 부산 등으로 밝혀져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경선 후보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더불어민주당이 호남 경선을 앞두고 현장투표 결과가 유출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후보와 치열한 각축을 벌이며 지지율을 좁혀가고 있는 안희정 경선후보가 23일 경선 현장투표결과 유출과 관련해 작성·유포자를 반드시 형사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투표 결과를 유출한 6명을 가려내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유출 경위와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호남 1차 경선을 앞둔 시점에 터져나온 사건이어서 후보자 간 논란은 ㅇ더욱 가중되고 있다.

특히 안희정 캠프는 23일 오후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발표에 대해 현장투표 결과는 각 캠프 대리인간의 경선룰 합의 과정에서 현장투표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권역별 ARS 및 대의원 순회투표 일정에 따라 지역별로 합산해 발표하기로 했지만 22일 투표결과가 조작된 괴문서가 SNS를 통해 유포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희정 캠프 측은 "이번 사건으로 경선의 공정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선관위의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진상규명을 통해 책임자를 엄벌에 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관위와 당 지도부는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 공정한 경선이 되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람이 1000여명이 투표 관리를 하는 상황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해 안희정, 이재명, 최성 후보측으로부터 난타를 당하고 있다.

특히 안희정 캠프측 박영선 의원도 문재인 후보와 선대본부장인 송영길 의원의 발언에 발끈해 공방을 벌이고 있어 이번 사건의 파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에 유출된 문건을 보면 문재인 후보가 50%를 넘어 섰으며 뒤를 이어 이재명, 안희정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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