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후보 이틀째 지방 돌며 지지층 결집 나서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19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를 맞아 각 정당 주요 후보들이 전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어제 대구를 시작으로 공식 유세에 들어간 오늘은 제주도 동문시장을 상인들과 악수를 나눈 후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40분 동문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그동안 마음이 무거웠는데, 늦게나마, 오늘 4.3평화공원에 참배할 수 가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늦었지만, 우리 제주에 대한 저의 마음, 우리 제주도민들께서 받아달라”며 4.3사태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제주도민들을 위로 했다.
문 후보는 이어 “4.3의 아픔이 아물지 않은 이 곳 제주에서 제3기 민주정부의 꿈,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하고 “이번 대선, 결코 이념대결이 아닙니다. 지역대결도, 세대 간의 대결도 아닙니다. 상식과 정의로 국민이 통합되는 선거로 반드시 국민통합 대통령,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문재인 후보와 각축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유세 이틀째를 맞아 어르신공약을 발표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오늘 오전 대전과 어르신이 운영하는 카이스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올해 말이면 어르신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응 차지하는 고령사회로 접어든다. 그렇지만 지금 우리 OECD 국가 중에서 노인자살률 1위, 노인 빈곤률 1위라는 뉴스를 접하고 있다.”며 노인 문제의 심각성을 꼬집고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만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먼저 복“제 복지 비전은 국민 기본생활 보장복지 즉, 어렵지만 소외받는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을 우선적으로 도와드리는 데 중점이 있다.”며 4대 사회보험과 국민기초생활 보장 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 누구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는 복지로 임신부터 사망까지 일생동안 출산, 양육, 교육, 실업, 근로 빈곤, 질병, 노후 빈곤, 요양 등 사회적인 위험에 닥쳤을 때 사회적인 안전망에서 누락되지 않고 최소한의 기본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는 어르신이 건강하고 활기찬 대한민국을 위한 세 가지 공약으로 다음과 같은 복지 공약을 내놓았다.
먼저 ▲첫 번째로 노인 빈곤 제로 시대를 열어 충분하지 않았던 노후보장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현 세대 어르신들을 위해서 소득 하위 50% 이하 어르신들의 기초연금을 30만원으로 인상하겠다. 국민연금 성실 가입자가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기초 연금의 국민 연금 가입 기간 연계는 폐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 의료비 걱정 없는 건강 백세시대를 열어 입원 본인 부담금을 현행 20%에서 10%로 낮춰 부담 덜어주고 어르신 틀니에 대한 건강보험 본인 부담 50%를 30%로 낮추고 ▲세 번째로 인생 이모작으로 활기찬 평생 현역 100세 시대를 열겠다. 60세 이상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직업 재교육과 재고용 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위해 인생 이모작법을 개정하겠다. 노인 일자리를 향후 5년 간 매년 5만개씩 늘리고 어르신의 경륜에 맞는 민간 일자리, 공공 일자리를 함께 만드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유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그리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도 어제 공식 출정식에 이어 오늘부터 본격적인 정책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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