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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영-함세웅 신부 등 '한미정장회담'에 앞서 유엔대북제재와 군사봉쇄를 해제 촉구
이부영-함세웅 신부 등 '한미정장회담'에 앞서 유엔대북제재와 군사봉쇄를 해제 촉구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7.06.22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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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오는 28일 미국을 방문한다. 양국 정상회담은 문재인-트럼프 대통령 취임 첫 회담으로 북한의 핵문제 등 한반도 정세를 비롯해 양국의 현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청와대는 정상회담 준비에 한창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기행’으로 회담 자체가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 예측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물론 가장 핵심 현안은 북해 문제가 될 예정이지만 사드 배치 및 양국 경제협력 등 경제분야도 상당한 부분을 차지 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부영, 장영당, 이철, 함세웅 신부 등 60여명이 오늘 오전 프레스센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문제 평화적 해결과 북한에 대한 유엔 대북제재 해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특히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늘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이부영, 함세웅, 장영달, 이철 등 60여명의 사회 각 분야 원로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정상회담에 즈음한 시민사회 성명”을 채택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호 주권자전국회의 사무부총장의 사회로 시작되어 기자회견 취지 설명과 참가자 소개에 이어, 이부영 동아시아평화회의 준비위원장은 오토 웜비어 미국대학생의 죽음에 대한 애도와 함께 한반도 대량살륙의 비극을 막고 대비하는 것이 전문가들의 임무라고 강조하면서 최근 신문 방송들이 ‘반미’나 ‘종북’ 프레임으로 가두고 미국의 이해를 한국의 이해와 동일시하려는 태도를 비판하였다.

이어 이삼렬 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제안하였고, 마지막으로 김종철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은 “한국의 민주시민들은 평화적인 촛불시민혁명을 통해 한반도에 자신들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전쟁위협이 강요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는 한편 양국정상과 북한 당국에 ▲실효성 없이 북핵 능력을 키워온 유엔대북제재와 군사봉쇄를 해제하라. ▲북한은 유엔대북제재와 군사봉쇄가 해제될 경우, 즉시 북핵-미사일 실험의 동결을 실시하고 국제적 사찰에 응할 것을 약속하라.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한 세기 이상 식민지배, 분단, 전쟁에 시달려온 한반도 주민의 죽음과 고통을 직시하고 북핵문제를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하는데 합의하라는 등의 요구를 강력히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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